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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발전소 Mar 27. 2018

한복입은 아이들이 예쁘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자연스레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생깁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예쁜 모습.

그게 바로 아이들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한옥마을에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잠시 다른 생각을 잊고 그냥 흐뭇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죠?

지금 흐뭇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현재의 모습이 저러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뭔가 다른 계획이나 계산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모습.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니 'Carpe diem'을 외치던 키팅 선생님께 환호를 보냈겠죠.

하지만 이내 생각이 바뀝니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고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
그 재미를 알고 지금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다. 
어떤 즐거움인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을 경험했다.
그러니 난 언제든 행복할 수 있고,
언제든 행복할 수 있으니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하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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