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 친환경 농부(김포)
“김포에 있는 3~400명의 친환경 농민들이 모두 출하회로 들어와서 급식으로 출하하면 좋겠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한 농사. 관행농을 3년을 짓다가 농약잔류검사를 하고 난 뒤에 농약이 나온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자연농법. 지금은 무농약을 넘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을 소비자들도 알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퇴비도 함부로 사용해선 안 돼요.
윤작으로 재배를 해야 하지만 벌레 잡는 것까지 모두 사람 손으로 직접 해야 해요.
친환경으로 재배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여쭤보니 그냥 줄줄줄 말씀이 이어진다. 아마 친환경공선출하회의 회장이라는 자리 때문일지도 모른다. 친환경 공선출하회는 학교급식으로 출하하는 농업인들 중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모임이다.
많은 농민들의 고충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곳에 말을 해왔기에 말이 줄줄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학교 급식은 계약재배 방식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생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라는 방식은 농민들이 도매시장을 가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확실한 판로와 합리적인 금액. 그렇기에 품질 향상에만 더 집중할 수 있다.
아직은 예산의 이유 때문에 고등학교에는 친환경 급식을 하지 못한다. 안타까워하는 얼굴에서 김포의 친환경 급식 예산이 더 확대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