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친환경 농부(김포)
IMF가 있던 해부터 시작한 농업.
처음부터 농약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레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되었다.
“미나리에는 진딧물에 가장 많아요.”
기후변화로 해충들이 더 늘어나 힘들어졌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다. 친환경 제제를 사용해보지만 효과는 30% 이내. 그 효과라도 기대하고 사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해마다 조금씩 출하양이 늘어나니까 수입에도 도움이 되어요.”
12년도부터 시작한 급식. 처음에는 출하하는 양이 너무 적어 수입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다 보니 지금은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 근교에서 미나리를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사람은 저 뿐이에요.”
김포 인근에서 친환경 미나리를 재배하는 유일한 농장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김포뿐만 아니라 인근에서도 친환경 미나리를 찾아 공급할 때면 뿌듯함을 느껴진다고 한다.
“반품을 할 때는 시판되는 상품들과 비교를 먼저 해보면 좋겠어요.”
급식에 출하를 하고 난 뒤에 반품이 들어올 때 고충이 많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늘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최상품이 생산될 수는 없다. 그럴 땐 시판되는 다른 미나리들과 비교라도 해보고 반품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만약 시판되는 것보다 품질이 못하면 당연히 반품을 하여야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품질이 더 낫다면 그냥 사용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 섞인 바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