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친환경 농부(김포)
30년 넘게 지어온 농사. 친환경으로 재배를 한 것은 5년이 되었다. 친환경으로 재배를 할수록 나름 매력은 있지만 문제가 많아 해결할 것이 많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가 판로에 대한 문제다. 급식으로 출하를 할 때도 한꺼번에 모두 출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간을 넘겨 출하는 못하고 밭에서 버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애써 친환경으로 재배를 해도 정작 받는 가격은 관행농으로 재배한 것과 차이가 없는 것이 늘 아쉽다.
“미생물을 활용해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겨울에도 벌레가 있을 정도예요.”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화학적인 농약이 아니라 미생물을 활용해서 농사를 짓는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도 벌레와의 전쟁을 계속된다.
“수확을 할 때면 배로 더 기뻐요. 직접 해보지 않는 사람은 못 느껴요.”
힘들 때의 고생은 수확할 때의 기쁨으로 만회된다. 친환경으로 재배를 하면서 새삼 다시 농민의 마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혼잣말로도 ‘아, 뿌듯하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친환경 농사에 푹 빠졌어요. 앞으로도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을 거예요.”
친환경으로 재배한 것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가장 신선할 때 공급하고자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