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영상촬영 고수되기 #6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찍는 시대다.
이미 박찬욱 감독도 동생인 박찬경 감독과 공동 연출로 '파란만장'이라는 영화를 '아이폰4'로 제작하기도 했다. 그 영화는 61회 베를린 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위한 부수적인 장비들도 많다.
다음 사이트에서도 설명은 잘 되어있다.
http://ojaseo.egloos.com/m/6267406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저런 장비들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장비는 단 한 가지도 없다.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는 가장 큰 이유와 목적은 '휴대성'과 '즉흥적인 편리함'이다.
이미 저러한 장비들을 구매하여 갖고 다니는 것은 휴대성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난 주변 지인들이나 영상에 대한 강의를 할 때 '저런 장비를 구입하실 바엔 그냥 DSLR을 사세요'라고 추천한다.
의무약정에 통신사 보조금을 받아서 덜 비싸게 느껴지지만 스마트폰의 초기 출시 가는 거의 100만 원에 가까운 것들이 다수다. 그 비용이면 번들 렌즈까지 추가된 DSLR을 살 수 있다. 물론 보급형이기는 하지만 영화나 방송을 전문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좋은 기종들이다.
한참 잘 뛰어놀고 있는 아이를 찍고 싶은데 폰 앞에 저런 장비를 달고 있는 동안 애가 계속 기다려 줄까?
그리고 저렇게 촬영을 하는 도중 전화가 오면 어떻게??!!
어떤 것이든 목적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폰으로 촬영을 할 때도 무엇을 어떻게 왜 찍으려고 하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기획'이다.
장비는 그 기획에 맞게 준비되어야 제대로 된 것이다.
[다음 주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해외 출장 관계로 '스마트폰 영상촬영 고수되기'가 한 주 쉽니다
2주 뒤 월요일에 다시 연재가 시작됩니다^^]
https://brunch.co.kr/@story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