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영상촬영 고수되기 #5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정말 우수하다.
그래서인지 '이제 디카 필요 없겠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물론 나도 가끔은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정말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우수하지만 그래도 디카가 그리우면서 아쉬운 것이 바로 '줌(zoom)' 기능이다.
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폰카의 줌 기능에서 무엇이 그렇게 안타까울까?
'줌(zoom)'의 사전적인 의미는 '초점 거리를 변화시켜 촬영되는 피사체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난 가만히 있는데 저기 멀리 있는 것을 크게 찍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이란 말이다. 사진은 1장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지만 영상에서는 1개의 대상만 점점 커지게 촬영하는 것을 '줌인(zoom in)'이라고 하고, 보다 넓게 촬영하는 것을 '줌 아웃(zoom out)'이라고 한다.
줌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광학줌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줌이다.
광학줌은 렌즈를 움직여서 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렌즈를 앞으로 뺐다가 넣었다가 하는 방식으로 줌 기능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광학기계인 렌즈로 줌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디지털 줌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만드는 줌 효과로 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순 확대 기능이다.
이럴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까?
어떤 그림이든 사진이든 확대를 많이 하면 화질이 떨어진다. (물론 vector방식이 아닌 bitmap 방식 기준)
스마트폰은 그 구조상 광학렌즈까지 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줌 기능이 있기는 하다. 그 줌이 바로 '디지털 줌' 방식이고 그것은 인위적으로 확대를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화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멀리 있는 것을 촬영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하다. 그냥 넓게 촬영하든가, 아님 가까이 가서 촬영하든가.
스마트폰은 만능이 아니다. 디카에서도 줌의 배율이 정해져 있다. 폰카의 줌 배율이 작다고 인정하고, 가능하면 줌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줌으로 촬영한 것과 그냥 촬영한 것... 화질 차이가 난다. 그것도 많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