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 꿀 Tip
1. 로마 역으로 간다.
역은 Termini라고 적혀있고, '테르미니' 또는 '떼르미니'라고 부른다.
이 말의 영어 버전이 terminal 즉, 터미널이다. station '정거장'과 teminal '터미널'의 차이는 단순하다.
정거장은 기차가 잠시 섰다가 가는 길을 계속 가는 곳이고, 터미널은 종점의 의미가 추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도 있고, 새로운 길이 시작될 수도 있는 곳이 바로 터미널이다.
2. 나폴리로 가는 승차권 구입!
이탈리아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창구에 가서 매표를 할 필요가 없다.
자판기가 아주 편하게 잘 되어있다.
물론 카드 결제도 가능!
폼페이는 나폴리를 통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나폴리'로 먼저 출발!
돌아오는 기차표가 없을까 염려가 되어 왕복으로 구매하였는데, 나중에 결국 나폴리역에서 환불하고 다시 티켓팅하여서 로마로 돌아옴.
3. 고속철을 타고 약 2시간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KTX다. 말 그대로 고속열차.
시속 300km 정도로 달리고 약 2시간 정도면 나폴리에 도착한다.
4. 국철 (Circumvesuviana)을 타고 폼페이로 이동
로마에서 폼페이로 가는 것은 우리나라로 비유했을 때 '동대구역 (로마 테르미니)'에서 '용산역(나폴리역)'을 거쳐 '1호선(Circumvesuviana)'을 타고 '인천 월미도(폼페이)'를 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
이제부터 살짝 긴장해서 찾아가야 한다.
나폴리역에서는 치르쿰 베수비아나 'Circumvesuviana'와 가리발디 'Garibaldi' 이 글자만 보면 된다.
폼페이를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베수비아나 vesuviana라는 이름은 기억해도 된다.
귀족들 휴양의 도시 폼페이를 단숨에 잿더미로 만든 화산의 이름이니.
우리나라 전철 타는 것과 똑같다.
언어에 자신 없으면 목적지만 말하면 된다
'폼페이'
이 정거장의 이름은 나폴리 Napoli가 아니라 나폴리 가리발디 Napoli Garibaldi이다
돌아올 때 많이 헷갈린다. 나폴리 가리발디 역 다음 종착역이 나폴리역이다.
다리 로마로 돌아가려면 나폴리역이 아닌 나폴리 가리발디 역에 하차해야 한다.
대부분 폼페이로 가는 사람들이다.
잘 모를 땐 그냥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함께 하면 된다.
나폴리에서 폼페이까지는 약 40분 정도!
폼페이에서 종점인 소렌토까지는 약 20분 정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소렌토까지 다녀와도 된다.
물론 티켓팅은 다시 해야 함!
티켓 오피스라고 되어있지만 속지 말자.
이 곳은 가이드 신청소이다. 가이드를 바로 신청할 수도 있고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다.
솔직히 별 의미는 없다고 생각.
해설집이 언어별로 되어있다.
한글판은 없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그냥 가장 보기 편한 외국어 버전의 해설집 하나를 들고 가면 된다.
무료!
이 것이 있어야 안에서 길을 찾기 편하다.
5. 로마로 돌아갈 때는 역순으로!
돌아갈 때는 하나만 잘 기억하면 된다.
나폴리역이 아닌 나폴리 가리발디 역
그리고 여행의 순서도 소렌토를 먼저 갔다가 지중해 바람에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폼페이를 거쳐 여행하는 것을 추천!
하루 만에 가능할까???
의심할 필요 없다.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 먹고 9시가 다 되어 출발했는데도 폼페이 구경하고 소렌토에서 파스타 먹고 바람 쐬며 쉬었다가 로마로 돌아왔다.
그나마 나폴리에서 로마로 오는 기차를 처음엔 막차로 구매했다가 시간이 너무 남아서 나폴리에서 다시 환불하고 다시 티켓팅을 할 정도!
추천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테르미니로 이동. 나폴리에서 소렌토로 먼저! 지중해 바람과 여유를 잠시 즐기며 점심까지 천천히 해결.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폼페이를 들러서 여행. 그리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