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by Step #5

2화 #콜드스테이지 #11

by 생각

41. 룸살롱 / 밤

지은이 앉아 있다.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지은

이기자 님~~~


이기자

이게 무슨 일이래?

필립앤더슨 여왕님께서 이런 곳에서 나를?


지은

앉으세요~

아가씨 불러드려요?


cut to


거나하게 취한 이기자.

이기자 옆에 접대부 2명이 앉아 있다.


이기자

야마는 좋은데..


지은

올해의 특종상, 안 되겠어요?


이기자

그게.. 다 좋은데..


지은

그쵸?

요즘 애들 다 조기유학 간다던데..

미국 동부 날씨가 그렇게 좋다던데 말에요~~


흡족한 표정의 이기자.




42. 동네 이자카야 / 밤 (40.에 연결)

지은이 흡족한 표정으로 술을 마시고 있다.


지은

기자를 특종으로 홀려라?

그거야 내 특기니까 어려울 건 없고.

근데 기사 하나로 동방석이 무너질까?


진영

넌 거기까지만 하면 돼.

나머진 헌이가 마무리하고.


응?

난 어떻게?


진영

사부님 요즘 윤검사 자주 만나?


윤검사?


진영

동방석 완전히 무너뜨려야지.

그래야 사부님도 편해지시지 않겠어?

헌이 사부님께 동방석 마약 소지 귀띔만 하면 돼.

윤검사 언급하면서.


야.. 이건 더 위험한 거래네.


지은

시작은 이기자가 다 알아서 할 거고..

야, 매진영.

이거 내가 손해 같은데?

내 판돈이 더 많잖아.


진영

래빗 헌팅 (Rabbit hunting)*


지은

토끼는 뭔데?


진영

넌 대한통신 먹어.

내가 용병해줄게.


지은

오케이 콜!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지은.


지은

어머~ 이기자 님~

어디서 술 드시고 계세요?

좋은 데서 2차 어때요? 단 둘이?


전화기를 귀에 댄 채 가방을 들고 일어서는 지은.
걱정스러운 표정의 헌, 조용히 술을 마시는 진영.




43. 동네 포장마차 / 밤

진영과 헌이 앉아 있다.


유일통신.. 원래 니꺼였는데..


진영

도박판에 카드 주인이 어딨어.


그런데 대한통신은 무슨 컨셉으로?

우리는 스피드로 준비하고 있는데?

물론 다른 안도 있지만..


진영

찾았어, 스피드보다 높은 카드.


정말?


곰장어가 철판에 올라간다.

철판 위에서 꿈틀대는 곰장어.


F/C. 기획무대 회의실 (34.에 연결)

장표가 떠있다.


장표

Fast, 유일통신


out


곰장어가 움직임을 멈춘다.

연기가 올라오는 철판.




44. 혜성의 집 / 밤

가로등이 깜빡 거린다.

혜성이 집 앞 벽에 기대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연기를 하늘에 대고 후우- 하고 뿜는 혜성.

담배를 끄고 집으로 들어간다.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닫힌다.




45. 기획무대 / 아침

금익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혜성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금익

이야~ 우리 부사수님~

이제 광고인 다 되셨군~~


커피 잔 두 개를 들고 걸어오는 혜성.,


혜성

모닝 커피 하셔야죠?


사무실 문이 열린다.

진영이 들어온다.


진영

나도 먹자.


혜성

넵!!


대답을 하고 손에 든 커피를 들고

어쩔 줄 몰라하는 혜성.


cut to


혜성, 진영, 금익이 앉아 있다.


금익

(커피를 불어 마시며)

그런데 대표님?

저희 유일통신 리허설은 언제 해요?


진영

오늘 저녁


놀라는 혜성의 표정.


금익

네? 오늘요?


진영

나 혼자 간다.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진영.


INS. 기획무대 진영의 방 / 새벽

진영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키보드로 뭔가를 치고 있는 진영.

진영의 전화기가 울린다.


지은_통화음

이기자는 넘어왔어.

내일 크랭크인이야. 헌이랑도 시계 맞췄고.

근데 나 여기 내 돈으로 베팅 크게 했다?

대한통신 놓치면 니가 갚아~


진영

판이나 잘 깔아.


지은_통화음

하여간 자신감은..

내일 저녁 리허설 알지?

난 못 가니까 알아서 잘 부탁해~


out


진영 방구석의 칼이 보인다.




46. 유일기획 방우의 방 / 아침

헌과 방우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


방우

지은이 아이디어라고?


네, 본인은 대한통신에 집중하겠다네요.

떠날 때 못 드린 이별선물이랍니다.


방우

난 왜 진영이 냄새가 날까?


오래 같이 있어서 닮아가는 거겠죠.


방우

니가 좀 닮아야 하는데..

아니다. 일 봐라. 난 윤검사 만나고 올 테니.


네. 그럼.


자리에서 일어서는 헌.

방우의 전화가 울린다.


방우

어, 용건만.

그래, 그래. 알았다.


무슨 전화세요?


방우

밤에 피는 꽃..

아니다, 일 봐라.


네.


문을 닫고 나가는 헌.


INS. 호텔 방

방석이 호텔 침대에 널브러져 있다.

여자들이 나체로 방석 주변에 누워 있다.

방석과 여자 주변에 술과 주사기가 널려 있다.

호텔 문고리가 돌아간다.

카메라 셧터 소리가 들린다.

조용히 닫히는 호텔 문.




47. 기획무대 진영의 방 / 아침

아무도 없는 진영의 책상.

진영의 핸드폰이 울린다.

헌의 문자가 액정에 뜬다.


헌_문자

사부님.. 역시 개코다.

딱 잡아뗐으니까 걱정 마.

오늘 잘하고. 파이팅!


진영 방 밖에서

혜성, 금익, 진영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48. 방우의 방 (46.에 연결)

전화 통화 중인 방우.


방우

네, 국장님.

광고비 200% 증액입니다.

대신 확실하게 막아주셔야 합니다.

네, 네, 검찰 쪽은 아예 몰랐던 걸로

제가 처리했습니다.

제 동생일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네. 네. 일간 뵙죠.


전화를 끊는 방우.

품에서 줄시계를 꺼내 연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방우.


방우

네, 실장님.

회장님 오늘 시간 어떠십니까?


전화를 이어가는 방우.

방우 방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간다.




49. 기획무대 진영의 방

진영이 캐비닛을 연다.

칼을 꺼내 천으로 만든 칼주머니에 넣는다.

리모컨을 한번 돌리고 품에 넣는 진영.

칼 허리를 잡는다.




50. 유일아트센터

무대 위에 프레젠테이션 세팅이 되어 있다.

무대 중간 앞에 왕좌처럼 생긴

큰 의자에 앉아 있는 방석.

진영이 칼을 들고 무대 뒤에서 나온다.

칼을 내려놓고 리모컨을 품에서 꺼내 잡는 진영.


방석

오~ 칼 가져왔네?

관중은 필요 없지?


진영

바로 시작하죠.


리모컨을 누르는 진영.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