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
영화제 시상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총감독을 맡았던 춘사국제영화제입니다.
12월 7일 목요일 저녁.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의 시상을 합니다.
2019년 우연히 들렀던 춘사 덕분에,
꽤 오랜 시간 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감독님 배우님들 무대에만 세워봤지,
제가 직접 무대에 오른 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봤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는 전해야 하니까요.
올해 포스터에는 백학이 있네요.
춘사의 상징은 학이죠, 청학과 금학입니다.
2020년 봉준호 감독님께 처음 백학상을 드렸었죠.
감독의 깊은 눈으로,
감독만의 시선으로 수여하는 영화상.
춘사가 특별한 이유입니다.
춘사영화상이 공정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봉준호, 원신연, 조성희, 박찬욱 감독님. 이영애, 이병헌, 전도연, 송중기, 탕웨이, 박해일 배우님. 리 아이작 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그 외에도 수많은 감독님 그리고 빛나는 영화인들과 함께한 영광의 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내년엔 많은 행사의 총감독을 맡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춘사국제영화제와의 인연 덕분에 시작된 저의 행운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춘사는 봄입니다.
춘사는 영화의 봄입니다.
세상의 봄을 기다리며,
영화를 봄니다, 김우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