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플레인 스콘

Sunday Baking - Week 6

by 김선혜

요즘이야 커피집에 빵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베이커리 카페가 넘쳐나는데 스타벅스가 들어오고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생기면서 커피와 곁들임 빵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 스콘이지 않았나 싶다. 따뜻한 스콘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행복한 혼밥을 했던 생각도 어렴풋이 나네. 퍽퍽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 퍽퍽함이 좋아서 스콘을 즐겨 먹었다. 그 퍽퍽함이 오늘 문득 생각나 정통 스콘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정통 스콘은 버터 덩어리와 페스트리처럼 밀고 접는 기법을 이용해서 반죽을 부풀려 만드는 방식이다. 그래서 버터는 차가운 상태여야 하고 반죽은 섞고 뭉쳐주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설명을 거창하게 하니 마치 스콘 명장 같은 기분이 드는데 사실 이 방식으로 만들어 보는 건 처음입니다…


밀고 접고 3번 하고 페스트리처럼 부풀어 오르기를 기대하다니.. 욕심이 좀 과하긴 했다. 좀 덜 부풀면 어떤가, 그렇다고 스콘이 페스트리가 되면 안 되잖아? 그래도 퍽퍽함은 지켰다!



이렇게 배합했어요

박력분 200g

무염버터(차갑게) 80g (4%)

메이플 시럽 20g (10%)

소금 2g (1%)

우유 80g (4%)


이렇게 만들었어요

밀가루 + 메이플시럽 + 소금을 가볍게 섞기

차가운 버터를 1cm 이하로 썰어 넣고 가볍게 섞기 *덩어리가 남아 있어야 함!

우유를 넣고 주걱으로 가볍게 섞기 *약간 퍽퍽하고 덜 뭉친 느낌!

반죽을 밀어서 양쪽 접고, 접은 반죽을 한 번 더 접어 네모 모양 만들기

동일하게 밀고 접고를 3번 더하기

원형, 삼각형, 사각형,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기

200°C 예열하고 20분 굽기


Frame 13.png 다섯 개 구웠는데 굽자마자 엄마가 하나 집어가셔서 네 개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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