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업무를 익히려고 애쓴 날이었다. 사수는 편하게 물어보라고 했지만 나는 학생처럼 보이지 않으려 조심하며 질문을 추렸다.
퇴근길엔 인터넷 강의 광고가 따라붙었다. 아마 검색 기록 때문일 것이다. "퇴근하면 다 노는 거 아니에요?" "아니, 너만 놀아 너만!" 랜선 사수의 채찍질이 매섭다.
노동자 겸 창작자. 낮에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밥벌이의 이상함을 이야기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