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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서원 Jan 03. 2019

2019 만다라트 새해 목표설정

구체적이고, 선명해야 한다

2018년이 지나고 새로운 새해가 오게 되었습니다. 제게 있어 2018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한해였는데요 본격적으로 브런치에 포스팅을 하면서 새로운 채널을 갖게 되었고, 본업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이유로 바쁘고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8년에 총 3번의 창업을 하였습니다. 개인회사를 새로 창업하였고, 벤처창업을 하였으며, 컴퍼니빌더 회사를 창업하여 성균관대학교에서 SACC프로그램 전담멘토로 예비창업자교육과 시장중심 리테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일들은 제가 처음에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었다는 것인데요. 물론 아주 계획에 없던 일은 아니고 장기적으로 계속 생각해왔던 일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빨리오게 되어 2018년도가 오면서 세웠던 계획을 모조리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해를 시작하는 1월 2일. 저는 양재에 있는 공유오피스 플래그원에 새롭게 입주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위워크 수제맥주 대신 스파클링워터를 마시며 글을 씁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고, 삶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치열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1. 꿈은 구체적이고, 선명하고, 생생해야 한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습관을 들여라

저는 대학시절부터 오랜기간 독서모임의 리더로 활동하며 많은 책을 읽어왔습니다. 그 시절 특별히 좋아한 작가라고 하면 '김정운 작가'가 있는데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남자의 물건'등으로 유명해진 분으로 저는 오래전에 이분의 책을 읽으면서 취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애티튜드를 가져야 하는지. 뚜렷한 가이드를 던진 최초의 거인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막연하게 좋은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니다. 좋은것은 항상 구체적이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좌절도 많이하고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더이상 세상의 관점과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겠다 마음먹고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났습니다. 굳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몸으로 겪으며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인내하며 마침내 겨우 하나를 이루어내는 경험을 수차례 거듭했고 마침내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항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디테일을 치밀하게 구성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버노트에 메시지를 구성하면서 나는 항상 나 자신과 대화합니다. 밖에서 보면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것으로만 보이겠지만 그 순간 나는 컴퓨터를 활용해 스스로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나에게 묻고, 또 묻고, 또 묻는 과정을 고속으로 반복하며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더라도 막연하게 돈을 벌고 싶다고만 생각하면 그것은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겠지만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구체적인 수단과 액션플랜이 디테일해지면 디테일해질수록 그 상황은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게 될테니까요. 




2. 만다라트 방식의 신년계획

다양한 도구가 있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만다라트 방식으로 신년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본래 머리속에서 명확하게 생각하던 내용도 있고, 계획을 세우면서 어느순간 깨닫게 되어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습니다. 



저는 가장 나다운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것을 2019년의 과제로 잡았습니다. 불규칙한 수익구조를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는 것과 벤처사업, 컴퍼니빌더 업무를 중심으로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한 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에 치여 관리하지 못했던 나의 몸을 대학시절로 회복하는 계획과 자기성찰, 사랑, 네트워크에 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3. 내가 이렇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

이런 계획은 한번에 나오지 않는다. 끊임없는 기록과 생각, 실행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구독자분들에게 제가 공유할 내용은 저의 계획표에 대한 것은 아닐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또한 저 개인적인 일에 대한 내용이 아니겠지요. 저는 평범한 사람이 이런 신년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평소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만다라트니 뭐니 발산형도구니 수렴형도구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런 신년계획을 세우며 바뀌게 되는 생각과 신념, 뇌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학시절에는 유독 그랬습니다. 마치 삼국지의 제갈량처럼 앉아서 천하를 헤아리는것 같은 심계를 가진 남다른 사람들. 그 형들은 특별히 별다른 무엇을 하는것 같지도 않은데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 계획과 방법, 구조에 대해서 한번에 술술 이야기하며 계속해서 나를 충격에 빠트리곤 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사람이 책도 보지 않고 책에 있는 것보다 더 인사이트 있는 이야기를 술술 내뱉을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보지도 않고 1년동안 자신이 해야 할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인 단계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일까요. 


그 시절의 나는 그랬습니다. 보이는 것만 쫓고 있었고 눈앞의 것만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신년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평소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생각하고, 기록하는 관점을 갖고 있어야 디테일한 결과가 나올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통찰하며 그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그 타이밍에 자신이 뛰어들어 관련분야를 장악하고 누구보다도 앞서가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전제로 합니다.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사색에 투자하고, 업계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실행을 통해 성장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뇌구조가 점점 달라지고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위 수준에 올라선 사람들이 이렇게 한번에 프로세스 점검을 한바퀴 돌리게 되는 순간, 계획은 보다 정교해지고 굳건해집니다. 여유있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계획은 보완되고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 꿈을 손에 쥘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신년계획은 신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삶을 대하는 자세. 애티튜드에서 비롯되는 것에 가까울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1인분 마케터 채널을 연재하고 있는 임서원입니다. 강의 관련 문의는 브런치를 통해 문의해주시거나 제 메일로 주시면 답장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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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어스의 이사로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예비창업단계에서 초기기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GTM(GoToMarket)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리테일어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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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창업기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강의 및 콘텐츠는 스타트업 마케팅전략, 스타트업 스토리텔링, 디지털 리터러시 등입니다. 개별적으로 제게 강의를 의뢰하시고자 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담당자분들이 확인할 수 있는 상세사항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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