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나의 매력은?

by 박현수

누군가가 이웃보다 더 좋은 쥐덫을 만들 수 있다면 그가 숲속에 집을 짓더라도 세상은 그의 집 앞으로 길을 내줄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일요일이라 특별히 만나는 사람도 없다 보니 가족으로부터 나의 매력을 피드백 받을 수 밖에 없네요. 특별히 가족들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지 않는 나의 매력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 보았습니다.


저는 여성이지만 시시콜콜 말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물론 신혼초에 남편과 가타부타 티격태격 말싸움을 많이 하긴 했지만, 원래 종일 말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어쩌면 이것이 별 매력이 없는 여성으로 느껴 질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나의 가족들이 나를 편안하게 생각하고 함께 있는 것을 별반 싫어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말이 많지 않고, 지시가 많지 않으며, 잔소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남편이 느끼는 바와 온도차이는 엄연히 존재하겠지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공부합니다. 요즘 남편은 나와 함께 아침에 한시간 정도 독서를 시작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한지 만 4년째 되니 남편이 영향을 확실히 받더라구요. 아이들은 요즘 게임삼매경에 빠져서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함께 공부를 시작하니 힘이 나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남편도 나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공부하는 것이 집중이 잘 되어 좋다고 합니다.


나는 약속을 하면 잘 지키는 편입니다. 정 가기 싫은 모임인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반드시 참석해요. 약속시간을 변경하는 일도 별로 없지요. 조금은 융통성 없고 경직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더라구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약속을 잘 변경해요. 그 시간에 맞추어 다른 일정을 조절할 생각은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제가 약속을 잘 변경하지 않고, 약속을 잘 지키는 이유는 오로지 나의 성격상의 문제입니다. 일단 잘 바꾸는 것을 조항하지 않아요. 특히 다른 사함과 먼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어쩌면 이게 나의 매력포인트인지도 모르죠.


오늘 특별히 셀프로 스스로의 매력 포인트를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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