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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Jan 22. 2024

다시, 김밥.

일상을 짓다.

아이들 방학은 끼니의 반복입니다. 

어제 먹었어도 오늘 또 먹어야 하는 밥 세끼.

아이들 편에서 보면 아무리 식상해 보여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것이 끼니입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아이들의 입맛을 존중하여

끼니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노력해도 

한 달 사이에 메뉴의 반복은 피할 수 없습니다. 


며칠 전에 이어 오늘도 김밥을 쌌습니다. 

그래도 김밥은 수고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 방학 메뉴로 추천할만합니다. 


전에 싼 김밥은 시간에 쫓겨 

너무 급히 싸느라 모양이 별로였지요. 

오늘은 좀 더 가지런히 싸 보리라 

마음을 다잡고 전보다 조금 더 정성을 들였습니다.


만들어 놓고 아이들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많이 설렜습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피로가 싹 가십니다. 


“엄마의 정성이 느껴져요~~ 아침부터 수고 많으셨어요!!”

“엄마 맛있어요!! “ 


이 맛에 김밥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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