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드라마 매니패스트에 빠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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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

비행기 초과 예약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400달러 상당의 보상을 받고 가족 중 일부는 다음 비행기를 타게 된다.


다음 비행기는 비행 도중 심한 난기류를 만난다. 번개가 치고 비행기는 요동한다. 승객들은 공포에 떨지만 비행은 곧 정상화되고 착륙할 시점.

기장은 원래 착륙해야 할 비행장에 착륙 허가를 받지 못한다. 근처의 다른 비행장에 착륙 허가를 받고 착륙해 보니 공항에는 수많은 경찰차들이 대기해 있다. 영문을 몰라 웅성대는 승객들에게 경찰인 듯 보이는 사람이 하는 말,

“당신들은 2013년에 이륙하여 2018년에 도착했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5년이 흐른 것이다. 비행기에 탔던 쌍둥이 중 한 명인 켈은 아직 5년 전 그대로 10살 꼬맹이지만 먼저 갔던 올리브는 훌쩍 자라 15살 소녀가 되어 있었다.

설정이 참 창의적이다 싶다. 펼쳐나갈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뒷 비행기를 탔던 사람과 먼저 간 사람들 간의 간극은 어떻게 조율될 것인지. 조율될 수나 있을지. 애초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매 회 흥미진진하게 펼쳐가는 스토리.


상상력이란 이런 이야기를 구상해 내는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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