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료 일꾼들은 평소에 말할 때도 욕설이 툭툭 튀어나오고 주중에 일해서 번 돈을 주말이면 술집에서 홀랑 날려버리는 거친 백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일꾼들 중에는 레비하는 블랙풋족 인디언도 있었는데 그의 행동은 상스러운 백인들과 전혀 달랐다. 예절 바르고 상냥하고 책임감 있고 술도 안 마시고 말솜씨도 좋았다. 그는 내가 처음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인디언이었고, 나는 곧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느 토요일 밤에 레비가 술을 진탕 퍼마시고 일요일 아침에 곤드레만드레가 되어 욕설을 내뱉으며 비틀비틀 들어왔을 때 나는 당연히 놀라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욕설 중에서 이 말이 내 기억에 남아 있다
"지옥에나 가라, 프레드 허시, 그리고 스위스에서 너를 태우고 왔던 그 배고 지옥에나 떨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