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 같은 질문들은 일견 어리석은 질문처럼 보인다. 수렵 채집민 생활에 따르는 불리한 점들이 명백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수렵 채집민의 생활을 설명할 때 흔히 '고달프고 야만스럽고 짧은 삶'이라는 토머스 홉스의 구절을 인용한다. 수렵 채집민들은 고되게 일하고, 날마다 먹거리를 장만해야 하는 일에 쫓기고, 걸핏하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고, 부드러운 잠자리나 적당한 옷가지와 같은 기본적인 물질적 안락조차 누리지 못하고, 또 일찍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오늘날 식량 생산이 (원거리 농업 관련 산업을 통하여) 곧 육체 노동 감소, 안락 증대, 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 평균 수명 증가 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자기는 직접 먹거리를 기르지 않으면서도 풍요롭게 살고 있는 제1세계의 사람들뿐이다. 전 세계에서 실제 식량 생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농경민이나 목축민들은 수렵 채집민들보다 잘 산다고 말하기 어렵다. 시간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들을 보더라도 하루 중 노동 시간이 수렵 채집민들보다 오히려 길면 길었지 짧지는 않다.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최초의 농경민들이 수렵 채집민을 교체했지만 그들은 수렵 채집민보다 체격도 작고 영양상태도 좋지 않았으며, 심각한 질병을 더 많이 앓았고 평균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