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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스트 May 03. 2020

항공기와 청바지의 공통점

일상의 비행기

The most common technique of joining sheets of aluminum is riveting.
알루미늄 판재를 접합하는 가장 보편적인 기술은 리벳팅이다. 



항공기를 제작할 때 동체의 표면을 구성하는 판재들은 리벳(rivet)으로 접합됩니다.

이 리벳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마주하고 있는데요. 바로 청바지의 천들을 접합하는 부위에도 체결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방금 지나쳤던 사진의 주머니 근처에 있는 원형 모양의 회색 핀이 보이시나요?? 네, 바로 그것입니다!


항공기와 청바지는 왜 리벳을 사용할까요?

리벳은 영구 체결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비행 중에 항공기의 표면에 이음(delamination) 현상이 발생한다면 그곳에 집중 하중이 발생하여 표면이 전부 뜯겨 나가는 경우도 발생하겠죠? 또한 청바지의 유래는 목수들의 작업복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역시 활동성이 있는 작업자들에게 실밥이 뜯어지지 않는 튼튼한 바지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리벳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표면용(왼쪽) 구조 접합용(오른쪽)

머리(head)와 몸통(shank)으로 구성되어 있고

강도와 공기역학 정도를 고려한 접시 머리(Countersunk head), 유니버설 머리(Universal head) 등으로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체결방법, 재질, 열처리 등에 따른 종류도 구분되어 있습니다.



비행기 타시면 이렇게 창가 쪽에 앉아서 사진 많이 찍으시죠?? 엔진 위의 주황색 동그라미를 자세히 봐볼까요?

엔진 흡입구(Engine Inlet) 부위의 카운터 성크 리벳.

이제 비행기 타고 여행 가실 때 날개와 엔진에 있는 리벳을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첫 글인지라 준비도 미흡하고 어느 정도 깊이까지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오지만 어려운 이론보다는 비행기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승객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것들을 위주로 연재하려고 합니다.

흥미로운 비행기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노력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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