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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튜던트 비 Sep 13. 2024

고대 암각화에 담긴 미래 예언

Chapter 2  부록 #3

우리는 과학을 통해 고대의 암각화들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를 추정할 뿐, 누가 그렸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1)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이나 나미비아 트위펠폰테인의 유명한 암각화들 중에는 인간들의 그림들 사이에 동물들이 몰래 그려 놓은 그림들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중에는 과거의 오라클들이 미래를 예언하기 위해 그려놓은 그림들도 있다. 흰 기린이 최근 트위펠폰테인에 있는 것도 선대 오라클의 미래 예측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흰 기린은 선대 오라클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다음 그림들을 발견했으며, 해석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너무 덥다 하늘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지?"
기후변화로 날씨가 더워지자 인간과 동물들이 함께 괴로워한다.  




"너네 탓이잖아. 그런데 왜 책임 안져."
동물들이 세상을 더워지게 만든 인간들을 탓하며 짜증을 낸다.  




"세상을 덥게 만들어 놓고, 저들끼리만 시원한 상자에서 나오는 바람을 쐬?"
에어컨을 자기들끼리만 쓰는 인간들을 보며 동물들이 분개한다.




(주석)

1) 고고학자들은 암각화 표면에 형성되는 침전물을 분석하여 연대를 측정한다. 알타미라 동굴의 암각화는 약 36,000년전, 트위펠폰테인의 암각화는 약 6,000년전 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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