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9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하이브리드의 시대?

월스트리트 저널의 美 자동차 시장분석과 전망

by 토미 M Jan 06. 2025

월스트리트 저널이 2024년 ‘미국 자동차 시장’을 정리하면서, 2025년 시장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2025년에도 자동차 판매는 소폭 늘어나는 정도에 그칠 것 같다면서 그 이유로 1) 여전히 차량 구입 대출 이자가 비싸고, 2) 새롭게 전기차를 사는 사람도 줄어들고, 3)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전기차가 부진한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에 선전한 만큼 내년에도 선전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I. 2024 .. 현대차와 도요타의 선전

     

미국 딜러들은 지난해 총 1590만 대의 차량을 미국에서 팔았는데, 전년 대비 2.2% 늘어난 수치입니다.


먼저 지난해 선전한 미국 브랜드는 GM과 포드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GM은 Chevrolet Suburban과 같은 대형 SUV의 강한 수요 덕분에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판매량이 21% 늘었습니다.     


Ford의 F 시리즈 픽업트럭은 4분기 분기 판매량을 9% 늘렸습니다.     


해외 브랜드 가운데에는 마즈다 Mazda와 혼다 Honda가 2024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즈다 판매량은 16% 늘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대차와 도요타의 선전에도 주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대차와 도요타 모두 판매량이 연 4% 정도 늘었는데, 두 회사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력한 실적 덕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II. 2025.. 트럼프와 금리 변수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5년에도 자동차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크게 늘어나기 힘든 걸림돌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첫째, 여전히 자동차 대출 이자가 높은 건, 자동차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기 어려운 요인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대출 이자는 신차의 경우 7%, 중고차의 경우 11%나 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평균 3,400달러의 인센티브를 줄 정도로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2024년 11월 기준 신차 대출 월 상환금 평균이 753달러로 전년도 738달러보다 늘었습니다.      


둘째, 완성차 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업계의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오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매기고 그게 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분석했습니다.


III. 하이드리드의 선전

  

월스트리트 저널은 2024년에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표를 보면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그 예로 도요타 캠리나 혼다의 시빅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여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는 이 차량들은 전기로만 운행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어 소비자들이 운전 습관을 바꿀 필요가 없어 인기를 끌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의 선두 주자인 Toyota Motor는 2024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의 4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PS.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회사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2% 증가하겠지만, 쌓여있는 재고 때문에 생산량은 2.9%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비슷한 통계를 보도했는데, “차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보다 20만 대 정도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유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과 같습니다. 여전히 자동차 대출 금리도 높고, 새 시장인 전기차로의 이행도 늦어지고, 관세 때문에 가격 인하 요인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부정적이겠죠.


한국 수출의 11.4%를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 반도체 20.3%에 이어 2위의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잘해줘야 할 시점에서, 전체 수출의 43%가량이 팔리는 미국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우리 기업들을 언급하는 건 그나마 희망적입니다. 또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품목에 하이브리드 차종을 크게 늘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기도 기대해 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작심삼일 피하는 법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