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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에 소개된 마감 짱짱한 벨킨 아이폰 마운트

부들부들해서 만지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짐

by 혼자 일하는 사람

"와, 마감 끝내주네."

포장을 뜯자마자 든 생각입니다. 그리곤 바로,

"당연히 그래야지, 가격이 얼만데..."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4만 원 중후반에 형성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생긴 구조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USD로는 30달러 정도니까.. 이례적인 고환율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아요.



애플의 2022 WWDC에도 소개되었던, Belkin iPhone Mount with MagSafe for Mac Notebooks입니다. 이름대로, 아이폰 카메라를 맥의 웹캠으로 사용할 때 맥북 모니터 상단에 아이폰을 거치해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이에요. 마운트 기능만 딱 있으면 되게 아쉬울 뻔했는데 손가락을 끼워 쓸 수 있는 링 그립도 같이 달려있어서 좋습니다. 애플이 자기네 행사에서 서드파티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 줄 정도면, 품질은 보장되겠거니! 생각하고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요렇게 그냥 걸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아이폰을 세로로 할 수도 있고요.


애플 공홈 링크(우리나라 애플 공홈에는 아직 없어서, 저는 다른 곳에서 샀어요) https://www.apple.com/shop/product/HQ642ZM/A/belkin-iphone-mount-with-magsafe-for-mac-notebooks


새 맥 OS인 Ventura에서부터 아이폰 카메라를 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참고 링크 https://www.itworld.co.kr/howto/249496) 발매된 제품이에요.

(단순히 맥에서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하는 건, EpocCam 등의 앱을 사용하면 예전 OS에서도 가능하긴 해요~)


아이폰에선 이걸 켜면 됨


저는 평소에 맥북으로 영상 강의를 많이 촬영하고, 가끔 유튜브나 줌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를 할 때도 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사봤습니다. 물론 맥북에 달린 FaceTime 카메라를 써도 되지만, 훨씬 막강한 화질과 기능(센터 스테이지 등)을 자랑하는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다 보면 가끔 카메라로 다른 곳을 비추고 싶을 때도 있더라고요. 맥북 카메라를 쓰면 맥북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니까...ㅋㅋ


저는 폰 케이스를 잘 안 쓰고 생폰으로 자주 쓰는 편인데, 얼마 전에 엄청 크고 무거운 아이폰 14 프로 맥스로 바꿨더니 그냥 들고 있기가 좀 불안해서 링 그립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이래저래 저한테는 딱인 제품입니다. 이번 아이폰의 엄청난 카툭튀도 신경 쓰지 않고 테이블에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링 그립이 은근 뻑뻑해서 오래 써도 헐렁거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 가끔 이렇게 제가 일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제품들도 브런치에 조금씩 소개해보면 어떨까 하고, 첫 리뷰 글을 써보았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걸 리뷰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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