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그러려니
전보다 생각이 적어지고
제일 좋은 점은
그러려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정신을
조금 놓고 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최악과 최고의 순간을
통과할 때도
붙잡을 장면이 없기에
정신이 들면
어느 구간 하나를 빠져 나와있다.
가끔
나의 기분을
알릴 순간을 놓치고
표현이 적어지는 상황들이
어색할 때가 있지만
아무래도 편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