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 타자기 Oct 31. 2023

행복의 색깔

인생 마음먹기

색들이

다투고 있었다


사람들은

강렬한 빨강을

좋아해


아니,

상큼 달콤한

오렌지색을

좋아해


무슨,

봄날 개나리 같은

노랑을 좋아하지


아냐,

숲내음 나는

초록을 좋아하지


바다가 떠오르는

파랑을 좋아해


그 보다 별 하늘같은

남색을 좋아하지


뭘, 몰라

제비꽃 같이 청순한

보라를 좋아하


그 때, 


"다투지 마"


우리 다 함께

어우러면 되잖아


무지개색이 말했다


행복은

한 가지 에만 있지 않다


비 갠 후 뜨는

무지개처럼



작가의 이전글 부자 보다 부자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