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 kim Jan 28. 2024

읽고 쓰고 겪고 돌아보고

어느 하나 빠짐없이 충실한 충만한 삶이란

돌아보면 나는 꽤 읽고 꽤 쓰고 꽤 실천하고 꽤 돌아보며 살고 있다. 읽는 것은 배움과 즐거움을 위해서, 쓰는 것은 기록-성찰-자기발전과 공유를 위해서, 몸소 겪는 것은 배운 것을 나누고, 시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돌아보는 것은 나눔과 성장을 위해서. 


그러한 생각으로 이 체계의 삶을 수년을 살아왔다. 적고 보니 우리 학교의 철학과 맞닿아있네.


아무튼 저 네 가지의 행위 중 어느 하나 빠짐이 있다면 중대한 결함이 생긴다. 배운 것은 시도해보지 않고, 경험해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은 앎이다. 돌아보지 (성찰) 않는다면 나의 부족함을 메우고 다음으로 성장할 수 없다. 쓰지 않는다면 내 생각과 경험의 기록이 남지 않아 돌아볼 수 없다. 읽지 않는다면 채울 수 없어 배울 수 없다. 모든 것은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되어있다. 


교사는 실천가이자 연구자이기 때문에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과거에 지도교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다. "나는 연구자이지만 교실 현장에서 나의 앎을 직접 활용할 수 없다. 너희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것들을 적용하기 때문에 실상 간접적으로 연구할 수 밖에는 없다. 너희는 너희가 배운 것을 직접 교실에서 써먹을 수 있으니 연구하기에 얼마나 훌륭한 환경에 있는 연구자냐." 당시에는 의무적으로 연구와 실천을 동시에 해야만 했던 교사로서 너무나 힘이 들었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삶을 내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기에 꽤 충만하다. 재미가 있다. 마냥 즐겁다고는 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힘이 정말 많이 드니까.


그래도 뿌듯한 것은 내가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스스로 성장함을 느낀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 삶이 충만해짐을 느껴서 행복하다. 그러니 방학동안 더 읽고 쓰자! 더 배우고 정리하자. 


 읽을 거리

 - 미래교육과 관련한 해외 교육 동향

 - 프레네, 발도르프 같은 대안 교육의 특징

 - 덴마크 행복교육 / 정석원 / 뜨인돌

 - 언어의 쓸모 / 김선 / 서울:혜화동

매거진의 이전글 혁신에 있어 경계해야할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