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왕국의 보물 지도 완성
새 가족의 ‘팔에 고정되는 포즈’로 도착했을 때, 나는 낯선 냄새와 공기의 온도를 ‘비상 상황’처럼 온몸으로 감지했다. 나를 안고 있던 ‘가장 큰 집사’는 조심스럽게 나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발바닥에는 ‘털이 잔뜩 깔린 바닥’이 느껴졌다.
온 사방에는 ‘움직이지 않는 거대한 벽들’과, 밥그릇이 숨어 있을 것 같은 ‘낮은 장애물’(테이블)들이 잔뜩 있었다.
나는 발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었다.
속으로 ‘내가 새롭게 정복해야 할 영토인가?’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이었다.
“괜찮아, 이곳이 이제 네 집이야. 네 마음대로 해도 돼!”
‘가장 큰 집사’의 목소리는 마치 참치 캔을 따는 소리처럼 포근한 희망을 주었다.
그 말 한마디에 나는 ‘좋아, 그럼 내가 왕이다!’ 하고 용기를 얻었다.
그때 두 ‘꼬마 집사’들이 나를 둘러싸고 이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음… 이제부터 ‘룰루’라고 부를까?”
‘가장 큰 집사’의 말에 두 ‘꼬마 집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참치 캔을 발견한 것처럼 환하게 웃었다.
“좋아요! 이름은 합격!”
“룰루야 안녕! 나는 오빠, 우석이야!”
“나는 연우야. 우리 가족이 된걸 환영해”
두 ‘꼬마 집사’들은 나를 만지지 않으려고 숨 쉬는 것조차 조심하는 눈치였다.
나는 그들의 손등을 ‘중요한 증거’처럼 하나씩 킁킁 맡아봤다.
냄새는 ‘나쁘지 않음’ 통과.
이들은 나를 ‘최고의 주인님’으로 모실 준비가 된 것 같았다.
며칠 뒤, 나는 이 집의 ‘보물 지도’를 완성했다.
가장 좋은 장소는 바로 창가!
햇살이 ‘내가 이 구역의 왕이다!’라고 외치며 그대로 쏟아지는 곳이었다.
거기에 눕기만 하면, ‘시간아, 멈춰라!’ 주문이라도 외운 듯 세상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오빠와 언니는 가끔 ‘발이 고장 난’ 것처럼 내 꼬리를 밟고는 했다.
그럴 때마다 온 가족이 달려와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나를 걱정했다.
나는 ‘이 정도는 서비스다’라는 듯 꼬리를 느릿하게 흔들어 ‘꼬마 집사’들을 안심시켜주었다.
그런 순간이 쌓이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들은 나 없이 못 살겠군’ 하는 작은 믿음이 생겨났다.
동생들과 엄마와의 기억은 여전히 마음에 담겨 있지만, 이곳에서도 나는 ‘룰루 왕국의 평화로운 하루’들을 쌓아가고 있었다.
‘응, 이 왕국도 쓸만해.’ 나는 그렇게 내게 속삭였다.
이 집의 숨결과 사람들의 손길은 점점 내 안에 스며들고 있었다.
밤이 되자 나는 ‘꼬마 집사 연우’ 옆에 조용히 꾹꾹이 할 준비를 하며 웅크렸다.
방 안에는 ‘내 세상의 전부’인 포근한 숨소리와, 최고의 수면을 위한 부드러운 이불의 온기만 가득했다.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낯선 곳의 첫걸음이 이렇게 마법처럼 따뜻할 줄은 정말 몰랐다.
곧 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잔잔하게 속삭였다.
� 명언형 문장
“새로운 시작이 두려워도, 새로운 집사의 포옹은 늘 그 첫걸음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