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에 나왔던, 가장 살기 좋다는 도시 빈의 랜드마크를 소개합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유러피안호텔+자유투어로 프리스타일 여행이었는데 빈에서는 한인민박+가이드 워킹투어 조합으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여행이 되었다. 한인민박에서 3일만에 먹은 한식은 몸과 영혼에 새 힘을 불어넣어 주었고그렇게 많이 걸을 줄 몰랐던 워킹투어를 끝까지 해 낼 수 있게 해 주었다.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빈에서 제대로 다 돌아보자면 며칠이 걸려도 모자라겠지만 짧은 일정에 놓치지 말아야 할 랜드마크 5를 나름대로 뽑아 보자자면 1.훈데르트바서 하우스, 2.쉔부른 궁전, 3.벨베데레 궁전 갤러리, 4.슈테판 대성당, 5.시청사를 꼽을 수 있겠다.
아파트, 그러나 직선이 아닌 곡선~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는 곡선으로 이뤄진 아파트이다.바닥도 계단도 창문도 벽도 천장도 곡선이다.곡선과 색채의 조화가 아름답다.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인데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아파트 내부에는 들어가 볼 수 없고 맞은편에 아파트 내부와 똑같이 만든 숍이 있어서 내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기념품도 살 수 있다.
화려했던 함부르그가의 위엄을 느껴볼 수 있는 쉔부른 궁전. 전기가 없던 시절 해가 질 때까지 무도회를 즐길 수 있도록 수많은 촛대로 장식한 연회장.
초의 밝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벽면을 모두 거울로 장식한 것이 인상적이고 모든 방을 다른 컨셉으로 장식해서 그 시대의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빈에서 워킹투어를 신청한 것은 벨베데레 궁전에 가기 위해서였다. 벨베데레 궁전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클림트의 그림을 만나고 싶어서였다.
클림트의 오리지널 작품을 직접 보고 가이드의 설명도 듣고 싶어서 투어를 신청했고 정말 잘 한 일이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전시했을 때 볼 수 없었던
클림트의 키스는 검은 벽에 걸려 있었고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색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었다. 카피본과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오리지널 작품의 압도적인 금빛 생동감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빈의 중심가는 서울의 명동성당과 명동일대 상점가처럼 슈테판 대성당과 그 일대 상점가로 이뤄져 있다.빈 투어의 시작과 끝이 슈테판 대성당을 기점으로 이뤄지고 슈테판 대성당을 중심으로 화려한 명품숍과 레스토랑, 카페가 늘어서 있다. 빈 시내 어디를 가든 슈테판 대성당이 보인다. 빈의 랜드마크 오브 랜드마크 오며가며 하도 많이 봐서 가장 친숙하게 느껴진 곳이다.
빈 시청사는 밤에 더 멋있다. 필름 페스티벌이 열리는 여름이라면 특히. 시청사 앞 대형 스크린에서는 음악과 함께 공연영상이 상영되고 시청광장은 커다란 노천카페가 되어 사람들로 가득하다. 빈에서 가장 여유롭고 흥겨웠던 시간. 다음날 낮에 본 시청사는 너무도 고요해서 전날 신기루를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tip. 빈에서 맛있었던 음식 두가지
사진속 레몬소다와 송아지고기로 만든 슈니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