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by. 세르지오 레오네
세계 2차 대전이 끝났다. 수 많은 국가들이 각자의 상처를 입었다. 서유럽은 더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일본은 핵폭탄에 무너졌다. 한국은 6.25로 갈라졌다. 냉정신대에 두 패권국가의 양축을 겨누었다. 이렇게 세계의 상황은 혼란스웠다. 하지만 단 한 국가는 그러하지 않았다. 전 세계가 무너지는 중에도 홀로 자리를 버텼다.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 국가의 이름은 미합중국이었다.
미국은 UN이라는 거대한 국가조직을 이끄는 리더국가이다. 세계의 경찰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물론 미국이라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법은 없다. 하지만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위대한 국가인 미국도 이면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민자들의 범죄조직들이다. 영화 원스 어폰 타임 아메리카는 미국의 일부를 시대를 장식하는 이민자 범죄조직의 온상을 보여준다. 금주법의 시대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마피아와 갱단들의 모습은 미국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돈을 위해 살인하고, 욕망을 위해 살아간다. 그들의 흉측한 모습은 최악이다. 마치 부패한 미국을 대중 앞에서 발가벗긴 모습이다. 하지만 감독의 이런 모습을 통해 미국에 또 다른 시대를 보여준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항상 거대하고, 잘사는 국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강대국의 역할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민자의 대부분은 항상 미국을 동경했기에 이민을 자처한다. 하지만 미국사회는 결코 온전한 도덕주의로 만들어진 국가가 아니었다. 이민자의 차별과 폭력은 이민자들이 부패한 시스템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결국 더럽고 추악한 형태의 미국은 존재했다. 하지만 감독은 왜 미국의 이면을 보여줄 생각을 했을까?.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처럼 혼란스러운 미국의 양면을 보여줄 방법은 충분히 있었다. 위대한 미국의 상징과 대척하는 충돌지점으로 역사는 상징을 관객들에게 남겼다. 위대한 미국의 모습을 상징하기에는 적합했다. 하지만 감독은 전혀 다른 지점을 통해 미국을 남겼다. 감독이 미국을 미워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만약에 감독이 미국을 미워했다면 이런 영화는 절대 나오지 않았다.
감독은 원스 어폰 타임 아메리카에서 특정한 시대상을 통해 미국을 그렸다. 그라고 미국에 대한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영화는 시대의 이면을 공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강대국이자 위대한 미국에게 치적이 드러난 일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4시간이라는 장대한 시간을 사용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물론 흐름을 썩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마피아가 만들어낸 시대라서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미국을 온전하게 알기 위한 감독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미국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야기 할 것이다. 오히려 미국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니라 범죄를 통해 관객을 자극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부패한 미국을 거부한다. 그런 시대였던 것을 부정했다. 미국답지 않은 태도의 이민자들이 벌인 일이다. 정상적인 미국은 그렇지 않다. 라고 외친다. 이민자에게 상징의 굴레를 씌운다. 그럼에도 미국의 일부라고 부르는 시대는 분명히 존재했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에 나오는 개츠비들과 같이 그들은 허영과 욕망으로 시대를 뻗어나갔다. 파멸할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거침없었다. 미국의 개츠비들이 성공과 파멸을 이끌었던 시대가 있었다. 그렇게 만들어낸 시대는 미국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문화 전반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분명하게 애기한다. 감독은 몰락한 개츠비의 시대를 마저도 미국의 일부라는 점을 말이다. 명과 암이 분명하게 존재했던 미국이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공존한다는 점을 말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개츠비마저도 사라졌다. 영화 원스 어폰 타임 인 아메리카는 그런 시대를 잊어버린 미국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하지만 내가 뒤이어 이야기 할 영화는 조금 달랐다. 물론 똑같은 마피아 조직과 뒷골목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영화 아이리시맨은 미국 역사의 이면을 빌려왔다. 시대의 흐름을 통해 미국을 보여주는 서정적인 표현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온전한 역사의 시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미국이라는 존재를 전면으로 드러낸다.
점수 : 5.0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