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민현 Jan 30. 2017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울림.

브런치를 시작하며.

저는 영상을 찍고 가끔 사진도 찍으며.. 요즘에는 글을 쓰기도 하는 평범한 집사입니다.

저의 대부분의 영상과 사진 그리고 글 속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제 옆에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하는 일은 손님 접대 및 직원 휴식시간 지원) 직장냥들입니다.


사무실 의자에 푹 기대어 일을 하고 있으면 제 툭 튀어나온 아저씨 배위에 식빵을 굽고 자리를 잡고는

이내 "고로롱" 하면서 눈을 감습니다.


그 아이들의 고로롱 소리와 사람 체온보다는 1~2도 높은 따듯함.


오늘 하루도 고생 많다고 위로해주는 작은 음악소리 같습니다.

오늘도 힘내라고 응원하는 응원소리 같습니다.


처음 고양이를 만났을 때는 나에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의 착한 마음씨를 닮은 그저 작은 동물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아내가 되었을 땐 일상의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지요.


아내는 고양이들이 가엽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내가 가여워하는 고양이들이 부럽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나로 인해 아파했을 고양이들과 사람들로 인해 아파할 고양이들을 위해 위로의 노래 같은 글들을 남길까 합니다. 그리고 나와 아내와 고양이들의 일기를 남길까 합니다.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울림.

해 질 녘 노을 같은 따듯한 햇살 같은 온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