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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철거촌 고양이의 단상_27

by 강민현


할머니의 발소리가 들리면 서둘러 고개를 내밀어 밥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한 끼를 먹고 나면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을 낼 수 있어요.


벽 너머의 집은 부서져 사라졌지만..

아직 이곳은 우리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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