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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섭카 Jan 06. 2023

이등병 일기

230106 그림일기 웹툰

이등병은 할 수 있는 게

딱 하나다.

시키는 것 하기.


시키는 것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시키는 것만 해도 잘해야 욕먹지 않을 건데.

시킨 것도 잘 못하면서 새로운 것, 변화만 생각했던 것 같다.

어디든 체계 하는 게 있고 규칙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그 규칙을 무시하고 앞질러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낯선 이의 거스름은 불편할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자.

작은 꾸중에 상처받지 말자.


사회생활이라는 건

잘 어울리는 것.

싫어도 좋아도 내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이 중요한 것.

튀지 말 것.

있는 듯 없는 듯 지낼 것.

내 색은 중요하지 않은 것.


내 색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진해질 것이라

그렇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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