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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섭카 Dec 16. 2023

아찔했던 경험

231216 그림일기 웹툰

바람이 거세게 불고 많이 추웠던 오늘.

포켓몬도 잡고 산책도 할 겸 나왔다가

이렇게 다니다간 손이 얼어 다니기 힘들겠다고 판단하고

카페에 가려고 했다.


마침 멀리 신호가 바뀌었고 20초 남은 상황

뛰어가면 충분히 건널 수 있어서 뛰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넘어지는 순간이 슬로모션이 아닌

매우 빠르게 초스피드로 넘어졌다.

그리곤 바로 일어나서 다시 뛰어서 신호를 건넜다.


앞에 사람이 있었던 거 같고

신호를 대기하던 차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쪽팔림이 아픔을 잊게 해 주어 뛸 수 있었다.


다행히 피도 안 나고 다치지 않고 손에 들고 있던

폰도 무사했다.

그래서 그런가 헛웃음이 나왔다.


나이 들어서 뛰다가 넘어지는 게 웬 말이며,

넘어져도 바로 일어나 뛰어서 그 자리를 벗어나는 자세까지.

대단해 아주.


집 나오면 고생이라더니,

안 다쳐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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