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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하남 Nov 15. 2015

방송 '비정상회담', 흙수저-금수저 주제를 보고

밤이 가장 어두울 때, 새벽이 온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마지막 부분을 짧게 봤지만 감동 받고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을 시청했습니다.

일자리 100에 금수저 10, 흙수저 90 일 때 모두가 취업해 부러울 것 없지만, 일자리가 10이면 흙수저는 억울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들의 눈에는 금수저는 편해보이고 부러울 것이며, 상대적 박탈감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들의 수저는 영원할까? 그들 나름의 고민과 고통이 있을 것이다. 금수저란 이유로 실력 없이 좋은 곳에 간 사람들은 결국 다른 이유로 힘들게 된다. 복권 탄 사람의 대부분은 당첨금을 쉽게 탕진하고, 대기업 총수도 자녀문제, 세금문제, 윤리문제 등으로 세간에 오르는 등 고생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금수저를 의식하는 이유는 그만큼 경제가 힘들고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든다. 채용하는자나 구직자나 모두 안전하고 예상 가능한 것을 붙잡고 싶어하는 심리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미 태어난 이상 바로 금수저가 될 수 없다. 그 금수저의 부모도 한때 흙수저였고 오늘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 없이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그들 또한 영원히 부를 누리지 못 한다. 이것을 위로 삼아 우리도, 그들 못지 않게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해결책이 눈앞에 없을 것이다. 멀리 내다봐야한다. 가끔 언론을 보면 작지만 좋은 회사를 찾아서 일하는 사람이 있고, 창업해서 잘 되는 사람도 있고, 해외에 나가 자리 잡아 사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할 때 다수가 불행하지만, 내 안의 열정을 찾아 남과 다른 가치관으로 남과 다른 목표를 향할 때 내가 성공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이 힘들면 무엇을 해야할지, 그것을 향해 결정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내가 가진 기회를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나머지는 낭비이고 변명이다. 노력은 자신의 몫이며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면 불행할 뿐이다.

혹자는 좋은 학교 간 사람, 좋은 직장 다닌 사람을 부러워한적 있다. 그렇지만, 혹자가 부족했던 것은 의지이며, 뒷배경이 아님을 얼른 깨달아야 하고 본인의 가치를 증대하거나, 본인을 가치있게 평가하는 곳 (집단, 고객, 직장 등) 찾아야 한다.

영화 베트맨-다크 나이트에서 주인공 딕 하비가 말했다 "The night is darkest before dawn"  (밤이 가장 어두울 때, 새벽이 온다). 팔자를 탓할 시간에 책한 줄 더 보고, 유리한 정책있는가 검색 더 해보고, 좋은 기회가 있는지 잘 찾아보는게 더 발전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모두 힘내자. 멘토나 멘티나 힘들기 마찬가지이다. 멘토라고 하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면, 혼자일 때보다 덜 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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