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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하남 May 17. 2019

공부를 꼭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공부는 수단이며 목표가 아니다.

필자가 최근 “공부가 인생의 수단이 되어야 하며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 느꼈습니다.

이를 느끼게 된 계기는 필자와 같이 졸업한 고등학교 동기 때문이다. 그 분은 공부에 대해서 상위권 학생이 아니었다. 남과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입고, 선생님과 장난치는 등 소위 말하는 불량학생까지는 아니지만 필자가 기준으로하는 모범생은 아니었다. 경시 대회나 반장 선거 등과도 거리가 멀었다. 그런 그가 유명 벤처 회사와 일하는 등 그로스 해커로서 활동하는 기사를 접하였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 저자의 여러 인터뷰 중에 이 발언을 한바가 있다. “공부는 훌륭한 직원이 되는 과정을 가르쳐 준다.” 그렇다. 필자 또한 공부하던 중에 듣는 말은 “공부를 잘하면 좋은 성과를 얻는다”는 것. 하지만 이 말을 따져보면 어떤 성과가 언제 나타나는지에 구체적 제시와 방향이 부족하다. 그 결과 현실적인 훈련과 창의적 사고가 부족한 일잘하고 해고되지 않기 위해 애쓰는 훌륭한 수동형 인간이 탄생한다.

공부와 학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있을 때에만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공부를 하면 무언가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추구하는 목표를 더 잘하기 위해 공부와 학습을 곁들여서 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가 수단이 되어야지 목표가 절대 되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해서 남주냐는 말이 있다. 지금은 정말로 공부는 남에게 주는 것이다. 교재비, 강의비, 등록금 등 공부를 위해서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남에게 가는 것들이다. 공부를 대충 하면 시간과 함께 돈이 낭비된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 꼭 생각해보고, 공부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므로 공부외에 경험해야 할 여러 활동을 함께 병행하라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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