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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하남 Nov 10. 2019

[1분 영화 감평-6] 누구나 아는 비밀 (2019)

Everybody Knows (Todos lo saben), 애증의 관계

*본 리뷰는 줄거리와 결말을 가능한 배제 했지만 없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펜넬로페 크루즈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소는 어느 마을 동네에서 이루어진 납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상 범인이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수사기관 혹은 탐정이 개입하는 영화가 아닙니다.납치 사건임에도 사건이 지나치게 비밀스럽게 전개합니다.


영화 중반부타 납치라는 중대한 사건에서 양파처럼 한겹씩 벗겨지는 가족의 수난사와 구성권간 애증의 관계가 드러납니다. 겉으로는 화목한 가정으로 보여도 뭔각 얽히고 섥히고 꼬여도 단단히 꼬인 감정관계를 보면서, 계속해서 결말을 알 수 없는 “조용한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물론 액션이 하나 없고, 복잡한 설정이 없어서 어떤 분은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납치 영화는 협상가와 범인, 해결사와 범인의 갈등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 영화는 가족내의 관계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개된 진실은 바로 영화의 제목과 딱 들어 맞습니다.


페넬로페 크루즈를 보고 시청을 했지만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액션이 아닌 감정 연기 중심의 역할이 새로웠습니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잔잔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이상 설하남의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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