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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하남 Feb 15. 2020

[1분 영화 감평 - 15] 멀레퍼선트 2 (2019)

Maleficent:Mistress of Evil,선악 구분 의미 있나?

*본 리뷰는 내용과 결말을 가능한 언급을 피했지만 스포일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큰 기대를 안고 보았다.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영화가 전개되어 크게 놀란 것도 아쉬운 것도 없다.

2편을 보면서 1편의 메시지인 선악 구분이 이어졌다. 인간계는 생존을 위해 요정계를 침범한다. 요정계는 방어를 위해 인간을 해친다. 누가누구를 악마라고 칭할 수 있을까? 자잘못을 따지는 것은 쉽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억울함이 미움으로, 미움은 증오로 변한다. 선전과 선동, 거짓말과 풍문이 전쟁의 씨앗을 뿌린다. 어느 때부터는 이유를 모른체 전쟁을 준비하고 있고, 서로에 대한 공포가 전쟁을 일으킨다.

흠이라면 갈등 관계가 너무 쉽게 해소 되어서 김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희생이 있어 감동적이다.

어쩌면 선과 악의 구분은 무의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서로를 용서하고 양보하며 상대방을 받아줄 용기가 있다면 평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이상 설하남의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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