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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준희 May 09. 2017

창업 후 내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이유

[프롤로그]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다

나의 본업은 B2B 외주 영상제작을 하는 프로덕션 회사의 대표다. 그러나 요즘 내가 더 자주 하는 부업은 혼자서 콘텐츠 기획부터 편집/홍보까지 진행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전자의 비중을 줄이고, 후자의 비중을 조금씩 늘리려고 노력 중이다. 궁극적으로 본업을 하지 않고도, 부업만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삶을 살기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었다. 정확히는 창업을 한 지 1년 반이 되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생활을 본격적으로 병행한지는 4개월이 되어간다. 2년 전에는 나도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회사를 그만둔 후, 창업을 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왜 시작했냐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나에게 물었다. 지인도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나는 대답을 하다가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내가 써나 갈 글들은 '자유로운 삶'을 꿈꾼 평범한 '직장인'이, 회사를 나와 창업을 한 뒤 외주용역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나가는 삽질과 시행착오에 관한 기록일 것이다. 다행히 그 삽질은 가끔씩 성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며 올 수 있었다. 이 글을 보고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할 누군가는, 나 같은 삽질을 하지 않고, 조금 더 수월하게 가셨으면 한다. 그럼 직장 생활 마지막 해의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컷!"


50여 명의 출연진과 30여 명의 스텝이 참여한 홍보 영상의 마지막 장면 촬영이 끝났다. 2015년 당시, 나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었고, 기획 PD 역할로 경쟁 PT에 나가 직접 수주한 프로젝트를 PM으로 진행 중이었다. 그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가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이어서 나는 집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4박 5일을 머물렀다. 촬영이 종료된 후, 렌트한 차를 운전하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나는 대학에서 '영상 시나리오'를 전공한 후, 2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군대에 다녀왔다. 전역 후, 뮤직비디오 조연출로 영상제작 일을 시작해, 광고/바이럴/홍보영상/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B2B 영상 콘텐츠의 기획/PD/연출 파트에서 100여 편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간에 '번아웃'이 되어, 한 달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성실하게 일만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그날따라 운전하며 떠오른 엉뚱한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갓 서른이 된 상태였고, '3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갖지 못했었다. 한동안 집중해서 진행하던 프로젝트의 촬영이 끝나, 긴장이 풀려서인지 떠오른 생각은 꼬리를 물고 발전했고, 이런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을 해야겠다."


저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온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두렵기도 했고, 내가 미친 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서울로 가까워질수록 내 생각은 더욱더 확고해졌다. 영상제작을 진행하기 전, 클라이언트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영상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제작/출연진과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전체를 총괄하며 진행을 하는 PM은 프로젝트의 변수를 최소화하고, 상수를 극대화하며 현장을 케어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극심했고,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 프로젝트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한 달에 아무리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동일한 급여를 받는 데다,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 상태로라면 '좋아서 시작한 일'이 더는 좋아지지 않을 것 같았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고, 서울로 돌아와 노트북을 켜고 얽혀있는 생각들을 정리했다.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명확해졌는데 그 이유는 이러했다.


첫째, 나는 아직 미혼에 싱글이다. 부양할 가족이 없기에, 최소 '1년'정도는 무엇인가에 도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둘째, 한 달 기준으로 4~5개의 프로젝트를 'PM(직장인)'으로 진행해서 월급을 받는 것과, 1개의 프로젝트를 '개인사업자'로 수주해 영업이익을 남기는 것을 비교했을 때, 손에 쥐어지는 돈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이때 개인 시간은 훨씬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회사로 출/퇴근하는 시간과 회식, MT 등 업무 외에 억지로 관계를 맺는 시간이 점점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넷째, 조직 사회는 어쩔 수 없이, '최종 결제자(대표)'가 승인을 하지 않으면, 내부에서 아무리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해도 벽에 부딪힌다.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려면 회사 밖으로 나가야 한다.
 (덧붙이자면, '실행' 업무에서 손을 뗀 관리급 임원 한 분이 정치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경우가 반복되었고, 회사의 현상 유지만을 원했지, 성장하거나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계속 누적되자, 답답함이 밀려왔다. 회사에 남아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꼈다.)
다섯째,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삶이 가능한지에 대해 실험하고 싶었다. 집이든, 카페든, 도서관이든, 여행지이든, 최소한의 장비와 도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하는 삶이, 진짜 현실에서 가능한지 도전해보고 싶었다.


단숨에 '퇴사'를 해야 하는 이유와 도전에 대한 생각은 정리되었지만, 그렇다고 바로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었다. 계획을 세워야 했다. 2015년 회사원으로의 한 해를, 2016년 1월 창업을 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정했다. 그렇게 직장 생활과 창업 준비를 병행하며 시간을 보냈다.


2015년 12월 31일, 마지막으로 회사로 출근했고, 업무 종료 후 회사를 나서며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망하지 않는 한 절대 다시는 회사로 돌아가지 않겠다."


2016년 1월 4일, 세무서에 방문해 사업자등록을 했다. 내가 창업을 결심하고 마지막 직장 생활 1년간 내린 결론은, '장비'와 '도구'를 최소화할 수 있는 1인 영상 콘텐츠 제작 일을 하되, 첫해에는 프리랜서나 타 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외주 용역'을 위주로 작업해 [시드 머니]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외주 용역을 수주하려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했는데, 해가 바뀌자마자 나는 사업자등록을 바로 진행했다.


회사를 나온 후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빨리 되어야 한다가 먼저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1인 기업'으로 생존이 우선이었다. 외주 영상 용역 작업을 통해, 생존이 가능한지 1년간 실험해보고, 생존에 성공한다면 2017년에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영상 콘텐츠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 후, 초기에 생존이 가능하게 해주었던 '뮤직비디오' 작업은 B2B와 B2C 2가지 일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좋은 프로젝트였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봤을 때, 뮤직비디오의 경우 [연예 기획사]가 클라이언트가 되는 B2B 외주용역 일이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콘텐츠의 시청자는 '대중'이 된다. 생산은 B2B의 성격으로 하되, 소비는 B2C 형태로 하는 것이다. 뮤직비디오 작업은 훗날 B2C 콘텐츠를 '1인'으로 진행할 때도 '대중'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된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나온 후,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삶을 위한 나의 궁극적 지향점이었다. 그러나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면서까지 시도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해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의 나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뚜렷한 '아이템'도 '콘셉트'도 없었기에, 외주 영상 용역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렇게 창업 첫해, 뮤직비디오/홍보영상/바이럴 광고/게임 등 다양한 영상 제작 일을 했고, 종종 다른 회사의 프로젝트에 '파트 JOB'으로 들어가, PD나 프리 조감독 업무를 봐주고, 인건비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지출보다 매출이 많았고, 직장생활을 할 때만큼의 당기순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2017년이 찾아왔다.


직장을 그만둘 때, 최소 '1년'의 도전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첫 번째 결심은 이루어진 상태였다. 여기서 나는 다시 선택을 해야 했다. 외주 영상 용역 작업을 지속하며, '1년간 더 시드머니를 모을 것인가?' 아니면, 아껴 쓰며 자린고비로 살더라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도전을 시작할 것인가?' 결론은 후자였다. 이유는 직장은 휴일과 주말이 보장되는데, 개인사업자는 쉬고 싶을 때가 휴일이긴 하지만, 막상 하다 보면 쉴 수가 없는 구조였다.


직장생활을 할 때만큼 벌려면, (스스로 느끼기에) 노동 강도를 3배로 올려야 가능했다. 단순 시드 머니 확보 차원이라면 직장생활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다. 다만, 회사를 나와도 생존이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1년이었다. 그 시간을 연장하더라도 큰 매리트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망하더라도 하루빨리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2017년에는 A-Z까지 전체 공정의 영상을 제작하는 수주는 지양하되, 다른 회사의 영상 프로듀싱을 최소한도로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되, 최대한 많은 개인 시간을 확보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투자하겠다고 결심했다. 클라이언트가 있는 외주 용역이 '주' 수입원이 되면, 결국 회사 생활의 연장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들어온 일을 대충할 수는 없는 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다시 직장인이 된 느낌이 들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만 생존을 하는 상태가 가장 좋겠지만, 그 정도가 되려면 '방향성'이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니 올해도 '외주 용역'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나, 그 비중을 작년의 1/10 수준으로 줄이고, 남는 시간을 유튜브 크리에이터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분석을 시작했고, 사람들에게 물어도 봤다.


나란 사람은 일이 일인지라, 영화나 음악, 책 등 '문화 콘텐츠' 소비량이 상당했고, 쉬는 날 카페에서 수다 떨기를 좋아했다. 수다의 주제는 주로 문화 콘텐츠였는데, 지인들 중 한 사람이 어느 날 "아 이거 나만 듣기 아깝다"며 팟캐스트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큰 자신이 없었기에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때 [영화 유튜버]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TV의 영화 프로가 하던 역할을 유튜브를 통해 개인이 방송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내가 '아이템'을 고민할 때, 2가지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1) '지속'적으로 작업하더라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 2) '소재'가 고갈되지 않아야 한다. 내 적성에 맞으면서 이 2가지가 모두 해당되는 분야가 '영화 유튜버'였다. 그리고 시장조사를 시작했는데, 유튜브에 이미 자리 잡은 '영화 유튜버'가 너무 많았다. 지금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제로섬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영화 유튜버에 대한 생각은 접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신기한 영상 콘텐츠를 발견했다. 나는 작년 말 대학시절 은사님이 연출한 유명 아이돌 E그룹의 뮤직비디오의 제작자 겸 조감독으로 참여했는데, 그 뮤직비디오가 릴리즈 된 후 댓글을 확인하려고 유튜브에 접속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해석' 콘텐츠가 떠있는 것이었다. 호기심에 그 영상을 보았는데, 은사님과 내가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회의하면서 의도한 것들의 80%를 맞추고 있었다. 그 순간 든 생각은 "앗! 이거다"였다.


'영화'분야는 과포화 상태지만, '뮤직비디오'분야는 1,2등 유튜버는 있으나 '3등'이 비어있었다. 시장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3등은 가능하겠다 싶었다. 10개 정도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별 반응이 없으면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2017년 1월 중순이었다. 그런데 10개를 만들기도 전에 하나의 해석 콘텐츠가 1만 조회수 정도가 나왔고 (당시에 구독자가 200명도 안되던걸 생각하면 큰 숫자였다) 10개를 더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6만 조회수 콘텐츠가 또 나왔다.


뮤직비디오 해석 콘텐츠를 만들면 만들수록, 시간과 공이 상당히 들어감을 느꼈다. 그리고 시청자에 대한 인사이트도 점차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내가 본업을 할 때,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시청자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하게 되었다. 1주일에 3개씩 꾸준히 만들자는 생각으로 1월 중순부터 시작해 5월까지 4개월 약간 안 되는 시간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병행하며 살았다.


내가 정한 콘셉트는 '대중문화 유튜버'인데, 뮤직비디오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자는 것이었다. 시작은 3등이 비어있던 '뮤직비디오 해석 콘텐츠' 분야였다. 마치 쉬는 날 카페에서 지인과 문화콘텐츠에 대해 부담 없이 수다 떨던 것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마이크'도 없어서, 맥북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서 20개 정도 제작했다. 유튜브 구독자가 늘어나고, 계속 꾸준히 작업해야겠다는 결심히 선 다음에 20만 원 정도를 들여서 제대로 된 녹음용 외장 마이크를 구매했다.


다행히 언론사에서 [뮤직비디오 해설자들]이라는 기사를 내어주었는데, 1,2등 뮤비 해석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과 함께 기사로 거론되면서 초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의 마인드셋에 큰 도움이 되었다.


http://v.media.daum.net/v/20170313114517355


[구글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유튜브 코리아의 '크리에이터 교육'에도 2번 참여하면서 모르던 지식들도 알게 되고, 비슷한 생각으로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었다. 출발과 시작은 저마다 달랐으나,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자유'였다. 하지만 문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구독자를 만족시키며 약속을 한 사람이었고, '꾸준함'이 절대적인 덕목이었다.


자리가 잡히더라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기에, 결국 작업 환경에서의 공간의 '자유'는 생길지언정, 절대적인 '자유'를 얻을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지만 4개월 가까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어느 정도 면역과 내성이 생겼기에,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어차피 성실하게 일해야 하는 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수요가 있는 콘텐츠 '분야'를 정하고, '꾸준함'을 동력 삼아, 성실하게 제작할 것!


지금껏 내가 느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핵심 덕목은 저 문장이 전부였다. 유튜버 작명과 브랜딩 등 중요하다면 중요한 부분도 많겠지만, 저것만 잘 실천해도 별다른 브랜딩 없이도 채널을 성장시킨 분들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꾸준함이 제일 어려웠다. 퍼지고 싶고, 나태해지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야 했다. 동기 부여도 스스로 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작업을 꾸준히 해나가되, 중간에 들어온 외주 용역 일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려니, 수면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작년보다 올해가 조금 더 행복(?)한 건, 회사를 나오며 결심했던 것을 어찌 됐든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야 창업 전에 선배들이 숱하게 말하던 '죽음의 계곡' 비슷한 것을 체험하는 느낌이 든다. 시드 머니가 먼저 떨어지느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자생력을 가진채 생존하느냐의 갈림길 사이에서 당분간 버티고 견뎌야 한다.


1년 반의 개인사업자 생활과 4개월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병행 작업의 시간이 가져다준 '인사이트'가 어떤 분에게는 그리 대단치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기록을 남기기로 한다. 부디 이 기록을 통해 누군가는 나보다 훨씬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남기는 기록은 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한 부분이 될 것 같다. '외주 용역'을 위주로 생존하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글은 자세히 찾아보면, 많은 선배님들(특히 IT계열 쪽)이 남겨놓아, 이미 상당한 도움을 웹서핑을 통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7년 1월 중순,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생존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다.

솔직히 가끔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계속해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해보지 않았으니까.

해봐야 길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으니까.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끝

부디 낭떠러지가 아니기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자유'가 주어

귀한 시간과 만나기를...


p.s

너무 긴 프롤로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다 읽은 분이 만약 계시다면 존경을 표합니다. 자주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종종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며 겪게 되는 것들에 관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https://taling.me/Talent/Detail/4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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