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삼단논법 #15

비교 중단

by 수담

대전제: 남의 떡이 커 보인다. (한국 속담)

소전제: 큰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결론: 그러므로 남의 떡이 커 보여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은 인간 심리의 진실을 꿰뚫습니다. 같은 크기의 떡이라도 남이 가진 건 더 크고 맛있어 보이죠. 친구의 연봉은 더 높아 보이고, 동료의 승진은 더 빨라 보이고, SNS 속 타인의 삶은 더 행복해 보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비교하며 초라해집니다.


경제학자 E.F. 슈마허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크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거죠. 큰 회사가 행복 한 회사는 아니고, 큰 집이 편안한 집은 아니고, 큰 연봉이 만족스러운 삶은 아닙니다. 크기와 가치는 별개입니다.


그렇다면? 남의 떡이 커 보여도 그게 더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친구의 큰 회사가 부러운가요? 야근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동료의 빠른 승진이 샘나나요? 스트레스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SNS 속 화려한 삶이 부러운가요? 보이지 않는 고민이 있을 겁니다. 당신의 작은 떡을 무시하지 마세요. 크진 않지만 당신에게 딱 맞는 떡입니다. 남의 떡 크기를 재는 시간에, 내 떡의 맛을 음미하세요.


※ 오늘의 논리적 위로: 남의 떡은 커 보여도, 내 떡이 제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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