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철학
대전제: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 격언)
소전제: 티끌 모아 태산. (한국 속담)
결론: 그러므로 티끌로 쓰고 태산으로 기억하세요.
"돈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 쓰지 않으면 경제도 돌지 않고 삶도 풍요로워 지지 않는다고들 하죠. 그래서 우리는 월급이 들어오면 스스로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통장 잔고를 보면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할머니는 다르게 말씀하셨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요. 작은 돈도 아껴 모으면 큰돈이 된다는 우리 선 조들의 지혜였습니다. 커피값 5천 원, 일 년이면 180만 원. 그래서 우리는 소비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 돈 모았으면 얼마였을 텐데...'
그런데 말입니다. 5천 원짜리 커피 한 잔에 담긴 친구와의 수다는 얼마짜리일까요? 2만 원짜리 영화표로 본 영화의 감동은요? 소비의 가치는 금액표에 없습니다. 3만 원으로 산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 고, 5천 원짜리 빵 하나가 힘든 날의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티끌 같은 돈으로 샀지만, 그 순간은 태산 같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를 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썼느냐입니다.
※ 오늘의 논리적 위로: 쓴 돈은 티끌, 남은 추억은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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