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나 하늘에서 기다리리라
새벽이슬 되어 그대에게 내려앉고
손에 손을 잡았던 그 기억으로
나 하늘에서 함께 있으리라
노을빛 되어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던 그대 곁에서
나 하늘에서 손짓하리라
구름 되어 그대를 부르며
소풍 끝내는 날 함께 돌아가자고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나온 그대
가는 길 외롭지 않도록
내가 되어 함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