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이 말하는 삶의 진실 #08

마음의 균형

by 수담
공 식: pH 7 기준으로 산성(pH<7), 염기성(pH>7)


pH 농도. 중학교 과학 시간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떠오릅니다. 산성과 염기성, 그 사이의 균형. 이것이 마음을 설명하는 정확한 언어였습니다.


pH < 7 (너무 날카로운 마음) | pH = 7 (균형 잡힌 마음) | pH > 7 (너무 무뎌진 마음)


산성에 가까운 마음

pH가 낮을수록 산성이 강합니다. 레몬즙(pH 2), 식초(pH 3). 강한 산은 모든 것을 녹입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너무 예민하고, 날카롭고, 쉽게 상처받는 마음. pH가 낮은 마음입니다. 모든 말이 공격으로 들리고, 모든 행동이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마음은 자신을 보호하려다 결국 자신을 상하게 합니다. 강한 산이 용기 자체를 부식시키듯이.


염기성에 가까운 마음


반대로 pH가 높으면 염기성입니다. 비누(pH 10), 표백제(pH 12). 강한 염기도 위험합니다.


너무 무뎌진 마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마음. 상처를 안 받으려고 감각을 차단한 마음. 이것도 pH 불균형입니다.


이런 마음은 안전해 보이지만, 삶의 깊이를 잃습니다. 아픔도 없지만, 기쁨도 없습니다.


pH 7, 중성의 힘

물은 pH 7입니다. 산성도, 염기성도 아닌 중성. 이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균형 잡힌 마음이란, 상처받을 수 있지만 쉽게 회복되는 마음입니다. 느낄 수 있지만 과하지 않은 마음입니다. 예민하되 날카롭지 않은 마음입니다.


pH 7은 완벽한 균형입니다. 양쪽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우리 마음은 늘 흔들립니다. 어떤 날은 pH 4로 떨어져서 모든 게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어떤 날은 pH 9로 올라가서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 7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스스로 중화시키는 능력. 너무 산성이 되면 염기를 더하고, 너무 염기성이 되면 산을 더하는.


이것이 정서적 성숙입니다. pH를 조절하는 능력.


오늘 당신의 pH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은 어떤 pH인가요?


모든 것에 날이 서 있나요? 그렇다면 조금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다면 조금 더 열어야 합니다.


균형은 자동으로 오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떤 pH인가요? 어떻게 중성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