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그네
강나루 또 건너 밀밭 길 또 가니 흰 머리 된 이 몸도 여전한 나그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어디가 내 집인가 길 위를 돌아보니 지나온 모든 곳이 다 내 집이었네
술 익는 마을마다 주막이 되고 저녁놀 타는 하늘 등불이 되어
구름에 달 가듯이 사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