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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낱선 Feb 02. 2023

UIUX 디자인 공부 0주차 학습일지 02

학대하듯 공부하면 어떻게든 연결된다.

들어가는 말. 


SNS에서 돌아다니는 말 중에서 "뇌를 학대하듯 공부하면 파편화되어있던 정보들이 연결된다"라는 말을 봤다. 한평생 뇌에게 꽃길만을 선사했던 나로써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최근에서야 그걸 실감한다. Material design의 Accessibility(접근성)를 읽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만 반복했다. 한 문단을 이해하기 위해선 아티클 3개 이상을 읽어야 했고, 아티클 3개를 이해하기 위해선 1시간이 넘도록 구글링으로 개념 정리를 해야했다. 


이렇게 모르는 개념이 많은 나는 쓰레기, 이러면서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을 무렵, <제로베이스> Chapter 1. UX 디자인 기본 강의를 들었다. 거기서 Accessibility가 또 나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때 학대하듯 공부했던 내용들이 차라락 떠오르면서 연결됐다. '이게 공부라는 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들떴다. 원래 공부라는 게 그런 거였지. 학습의 고통과 앎의 재미를 동시에 주는 것. 


*구어를 쓰다가 결국 문어로 돌아왔습니다. 도무지 말하는 것에는 재능이 없어서요.


오늘의 TO DO LIST


1. 피그마 강의 Chapter 7. [실전 UI 디자인 프로세스 경험하기] 수강

    1) 스타일 형성하기

    2) 공통 컴포넌트 만들기

    3) 화면 디자인 1

    4) 화면 디자인 2

    5) 프로토타입 제작


2. 제로베이스 Chapter 1. [UX 디자인의 기본개념] 수강

    1) UX 디자인이란

    2) UX 디자인 시작하기

    3) UX 디자인 프로세스

    4)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3. 제로베이스 과제 - 생활 속 UX 개선 사례 찾기


1. 피그마 강의 Chapter 7. [실전 UI 디자인 프로세스 경험하기] 수강

피그마 강의를 듣고 노션에 정리한 내용

드디어 대망의 피그마 마지막 강의를 들었다.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고, 그에 맞춰 컴포넌트를 제작한 후, 화면 디자인을 하고 프로토타입까지 제작해보는 강의였다. 물론 클론 디자인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툴 하나 익히는 것도 벅찬지라 헉헉대며 쫓아갔다. 


피그마는 오토레이아웃과 컴포넌트가 90%랬나. 정말 그렇다. 오토레이아웃으로 패딩 값을 딱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간격 계산도 훨씬 편하고 배치도 자유로워서 '진짜 오토레이아웃은 마스터 한다'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 오토레이아웃만 잘해도 속도가 확 올라갈 것 같은 느낌! 당연히 이걸 잘하기 위해선 피그마로 계속 뭔가를 만들어야 해서 UI Design 100 챌린지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과제를 미리 해놓은 덕에 약간의 시간이 있어 감 익히는 용도로 해볼까. 


컴포넌트와 베리언츠는 아직 네이밍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이게 왜 안 돼'하면 전부 프레임 이름을 잘못 설정한 탓이었다. 문의한 내용에 대해 답을 받았는데 그게 또 꿀팁이라 내일 정리해두려고. 


피그마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

네이밍을 잘하는 것만으로 속도가 확 올라간다.

: 피그마에서는 베리언츠 안에 동일한 네이밍의 프레임을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거면 레이어를 일일이 선택할 필요 없이 좌르륵 선택이 된다. 


프로토타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토레이아웃을 잘 활용해야 한다. 

: 텍스트가 디졸브 느낌이 아닌, 입력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텍스트와 커서를 오토레이아웃으로 묶으면 된다. 텍스트가 채워지면서 커서가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밀리기 때문. 


2. 제로베이스 Chapter 1. [UX 디자인의 기본개념] 수강

제로베이스 강의를 듣고 노션에 정리한 내용

제로베이스 본 강의는 오늘 처음 들었다. UX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와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여러 아티클을 읽었던 게 도움이 됐다. 흩어져 있던 지식들이 차곡차곡 순서대로 정리되는 느낌. 새로운 이야기는 없었지만 이전에 무작정 구겨 넣었던 지식들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강사님 목소리 짱 좋아요)


이제부터 방법론들을 많이 배우겠지만, 강의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추가적으로 내가 정리해보려 한다. 지식을 구겨넣고, 그걸 강의가 정리해주는 방식이 꽤 괜찮은 것 같다. 


3. 제로베이스 과제 - 생활 속 UX 개선 사례 찾기

제로베이스 1주차 과제다. 생활 속 UX 개선 사례를 찾아봐야 하는데, '생활 속'이라는 게 꽤나 광범위해서 문의를 남겨 놓은 상태다. 생활 속, 이라는 게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말하는 건가? 아니면 '내가 직접 겪은' 상황을 말하는 건가? 실물 제품 /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어떤 걸 의미하지? 라는 질문들이 계속 떠올라서 일단은 소프트웨어 UI 중심으로 UX 개선 사례를 찾았다. 


일단은 사례 조사만 해놨고, 분석 - 정리는 내일 할 예정. 쉬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어려웠다. UX 개선의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도메인과 UI의 종류를 일부러 한정지어 생각해봤다. 결국 내가 선택한 UX 개선 사례는 '바이낸스 거래소' UI. 이유에 대해선 내일 학습일지에서 추가로 설명하고자 한다. 


오늘의 한줄평


학대하듯 공부하면 어떻게든 연결은 된다!

오늘의 공부 시간: 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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