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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라빛 Dec 02. 2020

[서른아홉 뭐라도전기] 프롤로그

[39살 경단녀 취업도전기] 뭐.라.도. 시작하며.

제주 산굼부리 5월의 풍경. 일상라빛@all right reserved


인생에 늘상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살다보면 아 알게되고

하다보면  알게되는

그게 인생 여정인 것 같다.

목표를 정해도 샛길로 빠지게되고

제목을 정해도 다르게 써지게된다.


중요한 건 시작이다.

시작이 있어야 끝이있고

끝을 맺어야 주제가 생긴다.

아 이길은 아니구나

어 이길이 맞는구나

좀 더 가봐야겠다

판단이 생긴다.


때론 헤메는 것도 괜찮다.

삶에 정답은 없고

누군가 알려주는 답은 내것이 아니다.


주제가 없다고 해서 정말로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일뿐이다.

경험이 부족하다면 경험해보고

시작을 안했다면 일단 시작해봐야

뭐든 정의를 낼 수 있다.


그래서 한 가지라도 정의내릴수 있다면

하루를 살아도 잘 산것이고

그 삶이 진정 내 것이다.


경단녀 4년차

39살 애 엄마

뭘 시작하기도 에매한 나이와 신분

더이상 미룰수는 없다.

잊을만하면 나대는 욕구

붙잡아두기 어려운 마음

대체해봐도 안되는 갈증


나를 찾고싶은 욕구이자

다시 일하고싶은 마음이자

뭐라도 시작하고싶은 목마름이었다.


과거에 얽매이기도

현실을 부정하기도 싫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더이상 고민만 해서는 답이 없기에

'뭐라도' 해보자 마음 먹었다.


39살 경단녀의 취업도전기

뭐.라.도.

그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2020년 12월 2일

시작을 알리며.



인생은 길지만

고민하기엔 더없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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