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와 건축주의 대화 II.

건물은 규제가 짓는다.

by 디디

Mar 21. 2025

Sun. Feb 26, 2023 1:20 PM

고마워요,

늦은 시간까지 일했네요. ^^;

보았을 듯한데 단독주택 건축규제가 바뀐다고 하네요.

저희 집은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해서 한번 공유드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81990

어젯밤 갑자기 생각나서 거리를 재보니 2층 다이닝룸의 실제거리는 7.6m, 폭은 3.6m 정도 되네요.

봄이 어렵게 오려나 봐요. 볕은 좋은데 바람이 싸늘한 게 감기 걸리기 좋겠어요. 건강 조심하세요.

수요일에 봐요 ^^

Mon. Feb 27, 2023 10:54 AM

기사도 잘 확인하였습니다. 새로 건물을 지는 과정이 생소한 것들도 많고,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저의 역할은 건축주를 대리하여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잘 구현해 나가는 것이 설계자, 감리자로서 역할인 것 같습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기타 필요한 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고요, ^^

기사에 나온 법규는 사전에 검토하고 마포구 허가담당자 미팅 후 진행하고 있어서 크게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 정북방향이격: 건축물 전체 높이와 층고에 관련된 부분으로 회의 때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지가 건축하기에 유리한 땅입니다. 정북으로 도로를 면하고 있어 건물 형태적으로 자유로운 편이고 지하 층고를 고려하여 FLAT SLAB 구조로 계획하여 최대한 천장고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할 예정입니다.

2. 건축인허가, 심의절차: 간소화되어서 건축허가: 약 3주 소요, 굴토심의: 약 4주 소요될 예정입니다.

3. 기타 달라진 법규: 안전과 구조, 화재예방, 단열에 대한 부분이 강화되었고, 철거신고 및 감리강화, 소규모굴토심의, 지반조사, 방화창, 단열재 등 지난번 법규검토에서 말씀드렸던 부분이라 추가적으로 걱정하실 부분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는 기사에도 나왔듯, 시공사 선정과 공사 중 추가공사비를 요구하는 부분인데요,

향후 신뢰 있는 시공사 여러 군데에 견적을 받아 좋은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도급계약을 맺을 때 건축주에게 유리한 특약사항을 추가하여 품질과 공사 일정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제가 시공사 계약 시 유의사항들은 정리해서 계약 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