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티타임, Jan 22. 2025
싸늘한 공기에 종종 거리며 집에 들어서니 예쁜 티워머가 도착해 있다.
곧 자정을 넘길 시각이지만 주섬주섬 티룸을 가동해 본다.
겨울밤과 잘 어울리는 티가 뭐가 있을까?…
KUSMI Sweet Love.
뚜껑을 여니, 스르륵 공중으로 감겨 오르는 연기처럼 계피향이 티룸 한 켠에 밝은 남국의 정원이 그려진다.
딱 한 잔만 마셔야지.
밝은 골드색으로 내려진 차를 한 모금 물고, 고단한 하루를 감초의 달달함으로 녹여내 본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카다몬과 눈이 즐거운 핑크 페퍼까지, 찻잔을 들고 호로록호로록.
작은 호사를 누리며 중얼거린다.
겨울밤은 ‘스윗 러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