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면접을 준비하며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혹시나, 어쩌면, 설마했는데 세상에! 서류 합격 전화였다. 면접 시간을 정한 후에는 문자로 면접 일자와 주소를 알려주시곤 밑에 팁으로 이 출판사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시리즈 책을 읽고오면 면접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하루는 면접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쏟았다.
그 출판사 시리즈의 책 앞부분을 읽고 분석하고
상세페이지로 각 시리즈의 특징을 알아보고
면접 때 어떤 말을 할까 궁리도 해보고
경쟁사에서는 어떻게 책을 만들고 있나 살피고
조사하면서 느끼는 건, 이 출판사에서 정말 공들여 정성스레 책을 만든 게 피부에 와닿았다는 것이다.
전에 출판사에서 짧은 기간에, 한 두명의 편집자로 구성된 팀이 40권의 책을 한번에 내려고 했던 것부터 어불성설이었다.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지도, 역사 사전, 읽을거리, 놀거리,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기획, 압도적 저자진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한 큼직한 참고 사진과 개성 있는 캐릭터.
부족할 게 없지만 주요 캐릭터의 개성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또한 코믹함을 놓친 기분이 든다. 일러스트는 코믹하지만 스토리는 살짝 더 양념을 쳤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