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더 아름다웠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1.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그 무엇보다 함께여서 행복했던 우유니에서의 시간 -
그곳이 어디이건, 무엇을 하건, 무엇을 먹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이냐는 것이다.
우유니로 가는 길은 예상보다 길고 험난했다.
거기다 라파즈에 도착했을 때는 버스 파업으로 인해 우유니로 가는 모든 버스가 중지되었었다.
만약 그 일정을, 그 시련은, 그 황당함을 혼자 겪었다면
우유니는 그 인터스텔라와 같이, 우주 속에 있는 것만 같았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내게 아주 힘든 여행지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그곳에, 내가 너무 사랑하는 두 친구와 함께였기에
20년이 다 된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너무나도 기적 같은 시간이었기에 -
결국에는 사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