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와 똑같은 말을 했는데, 그 사람만 칭찬받는 경험한 적 없으신가요?
다른 사람도 나랑 똑같은 말 했는데, 나만 혼나는 경험은?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그런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사람은 행동으로 신뢰계좌를 많이 쌓아놓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을 시켜도 꼼꼼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도 물론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작은 일을 시켜도 대충하고 마지못해 하는 사람보다는 실수할 확률이 낮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둘이 같은 실수를 했을 때 혼내는 정도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가 행동으로 꾸준히 신뢰계좌의 잔고를 쌓아올린반면, 후자는 신뢰계좌의 잔고는 진작 털어먹고 마이너스 통장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신뢰계좌는 말로 쌓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행동으로만 쌓입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지시하거나 부탁했을 때, 그것이 제 때 이행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신뢰계좌는 쌓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을 해내는 것도 두말할 나위 없는 신뢰계좌를 쌓는 행동이지만 그건 어쩌다 한 번 오는 보너스 같은 것이므로 평소의 꾸준한 행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계좌는 왜 쌓아야 하는가?
신뢰계좌 잔고는 당장에는 아무런 차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좌우합니다.
내가 승진을 해야 하고,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회사에 위기가 닥쳤을 때.
그 때 내 주위 사람들과 상사, 회사는 그간 내가 쌓아놓은 신뢰계좌를 근거로 냉정하게 행동할 것입니다.
만약 내가 쌓아놓은 신뢰계좌의 잔고가 마이너스이거나 매우 미미하다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의심하고 또 의심하거나 신뢰계좌가 풀충전 상태인 사람에게 확인하려 들 것입니다.
당연히 자존심 상하고 억울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상태에 머무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한, 두 번이야 그날따라 기분이 그랬다거나 우연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이같은 일이 세 번 이상 반복되고 있다면 타인이 아니라 나를 돌아봐야 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내게 신뢰계좌의 잔고가 낮은지를 생각하고 채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는 거짓말처럼 모든 것이 바뀔 것입니다.
저 또한 아직도 쌓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열심히 신뢰계좌를 행동으로 쌓아서 곧 닥쳐올 위기를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