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란 개그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때의 컨셉으로 직장생활에서 직장동료, 아는 사람, 지인, 친구, 찐친을 구별하는 기준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반쯤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직장동료 : 절대 개인 카톡을 보내지 않는다
(왜 사내 메신저를 두고 카톡을 하지? 미쳤나봐...란 반응이 돌아오니까)
아는사람 : 업무상 급히 연락할 일이 있으면 개인 카톡을 한다.
지인 : 회사업무는 물론 업무 외에도 궁금한 것을 카톡으로 물어보고 서로 답해준다.
친구 : 회사에서 있었던 가십거리를 카톡으로 공유하거나 공동의 적(?)을 함께 성토한다.
찐친 : 퇴사나 이직에 대한 고민을 카톡으로 주고 받고 좋은 자리를 서로 공유한다.
직장동료 : 단체 회식 외에 함께 식사할 일이 없다.
(약속 있냐고 물어보면 없던 약속도 생긴다)
아는사람 : 내가 식사를 먼저 권유하지는 않아도 상대의 초대를 거절하지도 않는다.
지인 : 서로 약속을 잡고 식사를 간다.
친구 : 사전약속 없이도 편하게 식사를 가자고 권유할 수 있다.
찐친 : 퇴근 이후에 저녁식사나 술자리를 가진다.
직장동료 : 업무관련 외에 대화할 일이 없다
(사적인 주제를 물으면 웃거나 얼버무릴 뿐)
아는사람 : 그날의 날씨, 출퇴근, TV프로그램 등 무난한 대화를 가볍게 한다.
지인 : 주말에 있었던 일을 나누고 괜찮은 식당, 데이트장소 등을 서로 추천해준다.
친구 : 회사생활의 고민, 어려움이나 고급정보를 공유한다.
찐친 :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눌 수 있다.
직장동료 : 사내공지를 통해 확인한다
(일면식도 없거나 그런 수준으로 보니 당연하다)
아는사람 : 청첩장을 주고 받지만 경조사는 반반이다.
지인 : 청첩장은 당연하고 경조사비는 무조건 한다.
친구 : 경조사비는 물론이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결혼식장, 장례식장을 간다.
찐친 : 경조사비도 보통보다는 많이 할뿐더러 결혼식장 가면 꼭 나가서 사진을 찍는다.
직장동료 : 이직&퇴사한 사실을 당일날 알았다.
아는사람 : 이직&퇴사한다는 말을 본인으로부터 들었다.
지인 : 이직&퇴사하는 곳과 어느 정도 처우에 대한 것까지 공유했다.
친구 : 퇴사결심 전 마지막으로 논의한다.
찐친 : 이직 시도, 퇴사고민이 시작된 때부터 논의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준이 맞는 것 같나요?^^
부디 이 기준이 TPO에 맞는 언행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1/3을 보내는 회사에 지인, 친구가 많이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