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가 된 사람도 실수하고 실패도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큰 실수, 실패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자기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큰 실수, 큰 실패는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은 사람이 저지릅니다.
옛날 삼국지에서는 가정에서 산을 타서 북벌을 물거품으로 만든 마속이 그랬고,
가깝게는 현직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사고를 치는 중입니다.
자기객관화가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극명히 구분되는 지점은 큰 프로젝트나 기획을 맡겼을 때입니다.
자기객관화가 된 사람은 만약 본인 역량보다 큰 업무를 맡게 된다면,
1. 고사하거나, 2. 부득이하게 맡게 되면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사람을 달라고 하거나, 3. 업무범위를 스스로 줄이거나 하는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따라서 잘만 하면 성공할수도 있고 일이 잘못되더라도 발생하는 손해를 가능한 최소화합니다.
반면에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은 사람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특히,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답이 없습니다.
본인의 역량에 대해 착각을 하고 있으니 큰 프로젝트나 기획을 맡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평소 사내외 인간관계라도 잘 해놓았다면 주위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조언도 해주면서 최소한 실패로 가는 것은 막을수도 있을텐데....
대내외 평판도 별로이거나 남의 말을 들어먹지 않는 성격이라면 이제 더더욱 답은 없어집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결과는 고스란히 드러나게 됩니다.
물타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중간에 빠져나가는 것인데, 자기객관화가 안 된 사람은 성공해서 얻을 공을 독차지할 생각에 적절한 타이밍에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참사는 일어납니다.
잼버리 파행, 부산엑스포 유치, 의료개혁이 그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스스로 항상 경계하고 배우고 노력하며 정진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출근준비를 하고 있을 이 땅의 수많은 직장인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